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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9·11 테러 유족, 사우디 고소.."알카에다 물밑 지원"

[기타] | 발행시간: 2016.10.02일 14:26

미국 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이 '9·11 소송법'(공식명 '테러 행위의 지원국들에 맞서는 정의')을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9·11 테러로 남편을 잃은 스테파니 드시몬과 그의 딸은 지난달 30일 워싱턴DC 소재 법원에 제기한 고소장에서 사우디 정부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장조직 알카에다에게 물적 지원을 했으며 조직의 테러 계획을 사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사우디의 지원 없이 알카에다는 9·11 테러를 모의하고 계획하며 실행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우디 정부가 다양한 기관 및 소위 자선단체를 통한 우회 경로로 알카에다 조직원들에 금전적, 물적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 결과 9·11 테러로 가족 구성원을 잃어 심각하고 영구한 개인적 손해를 입었으며 이에 대한 불특정 한도의 배상을 원한다고 전했다.

드시몬의 남편 패트릭 던은 2001년 9월11일 해군 사령관 신분으로 국방부 청사에서 일하다 숨졌다. 당시 드시몬은 임신 2개월차였다.

이번 제소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11 소송법'에 행사한 거부권을 미 의회가 압도적으로 무효화한지 이틀만에 이뤄졌다.

'9·11 소송법'은 미국 본토를 겨냥한 테러에 의해 미국인이 숨졌을 경우 책임이 있는 국가를 상대로 피해자들이 연방 법원에 직접 소송을 제기하고 배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9·11 테러 가담자 가운데 15명이 사우디 시민권을 소지하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테러 유가족들의 요구로 마련됐으며, 9·11 테러 15주기를 맞은 올해 상·하원에서 각각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해당 법안이 주권국이 다른 국가의 법정에서 피고가 될 수 없다는 '주권면제' 원칙에 어긋나며 불필요한 외교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거부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미 하원은 지난달 28일 재심의에서 찬성 348표대 반대 77표, 상원은 찬성 97표대 반대 1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화했다. 이로써 소송법은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

이에 사우디 외무부는 다음날 해당 법안이 "엄청난 우려의 원인"이라면서 "양국의 관계에 미치는 재앙적이고 위험한 결과를 차단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경고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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