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인간에 탄저병 옮겨".. 러시아 순록 25만 마리 도살

[기타] | 발행시간: 2016.10.02일 15:04
시베리아 순록 25만 마리가 도살된다.

9월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이 시베리아 지역에서 순록의 탄저병이 인간에게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 이 지역 순록 25만 마리를 도살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베리아 서부 극지방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주민들은 70여 만 마리의 순록을 사육하고 있다. 이중 30여 만 마리는 야말 반도에 몰려있다.

러시아 당국은 이처럼 높은 밀도로 사육되는 순록들이 탄저병 확산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야말로네네츠 지역에서는 최근 순록 2350마리 이상이 탄저균에 감염돼 사망했다.

1941년 이후 처음 다시 발생하기 시작한 탄저병으로 최근에는 12살 먹은 소년이 사망했다. 이 소년은 탄저균에 감염된 사슴 고기를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40여 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유목민 72명이 탄저균에 감염돼 야말로네네츠의 주도인 살레하르트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러시아 당국은 수십 년 전 탄저병으로 죽은 순록의 사체들이 기후 온난화로 해동되면서 탄저균을 노출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니콜라이 블라소프 러시아 연방 가축?식물 방역청 부청장은 11만 마리가 적정선인 이 지역에서 30만 마리의 순록이 먹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늘어난 순록들은이 목초지를 훼손해 생태계를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류학자 올가 무라슈코는 대규모 순록 도살은 이곳 유목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 당국의 요구가 최근 이 지역에서 늘고 있는 가스 개발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야말로네네츠 자치구는 천연가스와 원유가 대량으로 묻혀 있는 지역이다. 이곳 우렝고이와 메드베시예 등지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6%
10대 0%
20대 12%
30대 18%
40대 35%
50대 12%
60대 0%
70대 0%
여성 24%
10대 0%
20대 6%
30대 6%
40대 6%
50대 0%
60대 6%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습근평 총서기는 새 라운드 과학기술혁명과 산업변혁에 직면해 혁신강도를 높이고 신흥산업을 육성하며 미래산업을 앞당겨 포진시키고 현대화 산업체계를 완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분기 규모 이상 첨단기술 제조업의 증가치가 동기 대비 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중국과의 협력 전망에 기대감 내비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중국과의 협력 전망에 기대감 내비쳐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통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런던 브리드 시장이 21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번 방문은 샌프란시스코의 미래

신주18호 유인우주선, 북경시간 4월 25일 20시 59분 발사 예정

신주18호 유인우주선, 북경시간 4월 25일 20시 59분 발사 예정

중국이 북경시간으로 4월 25일 20시 59분에 맞추어 신주18호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 우주 비행팀은 엽광부(叶光富), 리총(李聪), 리광소(李广苏)의 3명의 우주 비행사로 구성되며 엽광부가 지령장을 맡는다. 중국 유인우주선 신주18호에 탑승해 비행 임무를 수행할 엽

중국 1분기 FDI 규모 3016억 7000만원

중국 1분기 FDI 규모 3016억 7000만원

자료사진 /신화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지난 19일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비즈니스 운영 및 업무 상황을 소개했다. 소비의 경제 성장 기여도 73.7% 곽정정(郭婷婷)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소비는 여전히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라면서 "1분기 국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