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8일]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첸진(前進)로 26호 방범창살에 걸려 있는 각양각색의 신기한 술병들은 류수즈(劉樹之) 할아버지의 ‘작품’이다.
류수즈 할아버지는 이 단지의 경비로 일을 하고 있다. 올해 70세가 넘은 류 할아버지는 술병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할아버지는 7년 동안 약 500개의 각종 술병을 모았고 이 술병들은 근처 주민들이 가져다준 것도 있고 폐품 매수자들이 가져다준 것도 있다.
쉬는 시간 할아버지는 튼튼한 빨간 끈을 이용해 술병을 묶고 벽을 따라 다시 술병을 매단다. 일부 술병은 경비실 대문과 방범창살 위에 걸려 있기도 하다. 할아버지는 심지어 술병 옆에 아름다운 조화를 놓아 꾸며 놓기도 했다.
류수즈 할아버지는 “만약 도둑이 들어오면 병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범 효과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이런 독특한 습관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할아버지를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할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