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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털어넣고 가족과 멀어졌지만 '한식실크로드'의 꿈은 가까워지고 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0.08일 11:05

 한식배달어플인 ‘모음’

  (흑룡강신문=하얼빈) 서울특파원 나춘봉= 2012년 한국 경희대 박사과정을 마친 최룡국(39)씨는 유학을 떠나기 전 8년간 교편을 잡았던 연변대학에 정식사표를 내고 베이징을 찾았다.

  고향이 화룡인 그가 베이징에 간 이유는 창업이였다. 그는 당시 베이징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던 한식배달어플인 '모음'(다운로드주소 www.moum114.com)을 인수하면서 창업의 첫 발작을 내디뎠다.

  “우리 민족은 음식으로 하나가 되고 통일된다. 우리 민족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었다. 그리고 해외 한식의 발전과 현황을 통계하여 그 데이터를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것이 진정으로 한식문화를 해외 곳곳에서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음’을 시작했다.”


'모음'경영팀 회의

  최대표는 “‘모음’을 통해 중국 나아가 전 세계 한식생활서비스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식문화 실크로드를 형성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전세계에 수출하는 것이 꿈이다”고 밝혔다.

  한식세계화를 내세운 그는 우수한 인재들로 팀을 구성하고 베이징지역 배달잡지인 ‘럭키베이징’을 인수하여 베이징지역의 배달시스템을 보강하는 한편 중국 각지 한인타운 생활잡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전역 한식당 정보수집에 나섰다.

  4년동안 ‘모음’은 활발한 정보수집과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전국10여만명의 사용자를 회원으로 확보하면서 승승장구했다.

  한편 위기도 따랐다. 회사는 데이터수집을 우선으로, 모든 한식당 정보를 무료로 등록해주었기에 수입이 없었고 적자상태가 지속되었다.

  그는 부모가 연길에 마련해준 살림집과 베이징의 아파트를 모두 팔아 시스템 개발과 관리, 마케팅 및 직원인건비 등 지출에 충당했는데 그 액수가 한화로 5억원을 넘었다. 그 사이 그의 의지를 굽힐 수 없었던 마누라를 비롯한 가족들은 그에게 등을 돌렸다.

  “주변의 냉소와 반대, 가족관계 결렬이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모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저에게 정말 훌륭하고 대단한 플랫폼이라고 말할 때면 저는 아픔을 잊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 내 기본 데이터 구축으로 첫 단계 임무를 완성한 ‘모음’은 사업중심을 한국으로 돌려 정기회원 500만명 유치와 전 세계 한식업계와 생활서비스정보 수집· 통계, 한국 브랜드 음식업계의 해외진출컨설팅, 한식자재 수출 및 한식교육을 다음 단계 목표로 정했다.

  최대표는 ‘모음’의 미래 시장에 대해 “현재 중국 내 한식 및 한인 상대 생활서비스업체가 약 20만개로 추정되고, 배달 및 예약 사용자수가 50만 명에 이르며, 한식자격교육 필요자가 100만 명 이상으로 엄청난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한식교육에 이은 한식자재수출사업도 엄청난 수익성을 창조할 것이다. 앞으로 VIP업체등록(업체당 1년 2000위안)과 한식교육중개수익(1인 1000위안)을 통해 연간 2000만위안 정도의 예상수익을 낼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식재단 산하 세계한식총회 김순옥회장(가운데), 연변대학평생교육원 서대성 원장(왼쪽 첫번째)의 도움으로 최룡국대표는 얼마 전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네델란드 등 10여개 국가의 한식당 경영인이 참가한 세계한식포럼에서 '모음'플랫폼 주제발표를 했다.

  현재 최대표는 '모음'플랫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안유화박사를 비롯한 금융전문가 및 한국 내 여러 조선족 젊은 사업가들의 도움을 통해 자본시장과의 합작을 모색하면서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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