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부부동반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던 일행 중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10분쯤 울산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 부근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고, 이 충격으로 불꽃이 일며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버스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대구공항으로 귀국한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와 운전기사 등 총 20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 직후 미처 버스를 빠져나오지 못한 10명이 숨졌습니다.
버스 운전기사는 차량의 바퀴가 펑크나는 바람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으며, 졸음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