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았던 현장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MBC 수목극 '쇼핑왕 루이'가 입소문을 타고 6회 연속 시청률이 상승, 방송 한 달 만에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회분)를 첫 돌파 했다. 제작진, 배우, 스태프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기쁨을 만끽하며 촬영에 나서고 있다.
'쇼핑왕 루이' 이상엽 PD는 14일 오전 일간스포츠에 "첫 방송과 비교해 2배 가까운 시청률이 상승해 다들 너무나 기뻐하고 있다. 원래 현장 분위기가 좋았지만 더 좋아졌다.(웃음)"고 말했다.
현재 '쇼핑왕 루이'는 방송 4주차에 겹경사를 맞았다. 수목극 2위에 오른 것에 이어 시청률 10%를 돌파한 것. 시청률 상승에는 입소문의 영향이 가장 컸다.
인기 상승 요인과 관련, 이상엽 PD는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다. 배우들이 자기 옷을 입은 것처럼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 역시 재밌게 보는 것 같다"면서 "뭉실커플(멍뭉이+복실이)의 풋풋함과 순수함이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목극 1위인 SBS '질투의 화신'과의 격차가 이제 2% 내외로 줄어든 상황. 수목극 1위에 대한 욕심은 없느냐고 묻자 이상엽 PD는 "모르겠다. 열심히 하다 보면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답하며 웃었다.
앞으로 남은 '쇼핑왕 루이'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서인국(루이)과 남지현(고복실)의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면서 두 사람 앞에 큰일들이 닥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뭉실커플'답게 재밌고 따뜻한 모습으로 극복해낼 것이다. 끝까지 반전과 긴장감을 가지고 가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쇼핑왕 루이'는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기억상실남 서인국과 강원도 오대산에서 갓 서울로 상경한 남지현의 풋풋한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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