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6세 조선족 청년 방의명(方祎铭)이 중국 신강(新疆) 위리(蔚犁)현의 임시(挂职)부현장이 됐다.
신강 위리현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이징 출신인 1990년생 방의명은 8월부터 현지에서 부현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북경교통대학을 졸업한 뒤 2011년부터 중국방직공업련합회에서 근무해온 그는 주로 방직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현재는 연구생 학력이다.
1990년4월 절강성에서 태여난 방의명은 북경에서 자랐다. 어릴적부터 그의 할아버지가방직업종에 종사하다보니 그도 방직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였다. 중국방직공업련합회에서 일하는 방의명의 한 동료가 소개한데 의하면, 그는 신강 위리현으로 파견되기전 산업이전판공실 종합부에서 부주임직에 있었다.
비록 젊은 나이지만 중국방직공업련합회에서 적지 않은 단련 기회가 있었다. 지난 2013년에는 무석의 한 솜공장에 2달간 파견되어 기업의 생산과정과 관리를 실사 요해할 수 있었고 고찰 공장을 상대로 로동자 고용 포인트 등을 정리해냈다. 올해 1월에는 성도에서 열린 2015 전국방직산업이전사업회 및 록색협력방직발전포럼에서 일부 이벤트의 사회자로 활약했다.
방의명은 북경에서 신강으로 단련가서 2개월후인 8월11일 신강 위리현 인대상무위원회로부터부현장이라는 직무를 임명받았던 것이다.방의명은 현재 위리현에서 주로 현지의 부현장인 왕파를 도와 도시경제, 외자유치, 법제사업을 분담하며 주로 방직, 패션산업의 투자유치 사업을 중점적으로 책임지고 있으며 현발전개혁위원회, 외자유치국, 공업원구관리위원회, 법제판공실을 관리하고있다.
신강 중부에 위치한 위리현은 인구 11만 7200명 중 47.6%가 위구르족이다. 북경에서 태어난 ‘90후’ 부현장이 신강에 등장하자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고 언론의 관심도 쏟아졌다.베이징청년보는 13일 “방의명은 할아버지 때부터 방직업계에 종사해온 방직 집안 출신”이라며 “대학에서 인력자원을 전공했지만 집안의 영향으로 관련 분야에 뛰어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방의명은 인터뷰에서 지방 간부로서 책임감이 무겁고 업무량도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북경청년신문의 기자가 방의명을 만나 인터뷰
기자: 인터넷에서 당신을 “90후 제일 젊은 부현장”이라고하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방의명: 우선 저는 윌리현에 단련하러 왔습니다. 중국방직공업련합회가 저를 이곳에 파견해 신강의 방직업에 대한 정책 등을 포함한 업종정보를 료해, 수집하여 관련부문에 제출하도록 하게 했습니다. 련합회는 모두 3명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저는 3번째로 파견된거죠.
기자: 림시 단련 기한은?
방의명: 관련 문서에서는 저를 위리현에 1년간 파견한다고 했습니다.
기자: 이력서에 북경 사람이라고 썼던데요? 고향이 북경이십니까?
방의명: 저는 절강성에서 태여났지만 어려서부터 북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지금 가족들이 다 북경에 있습니다.
기자: “90후”라는 젊은 나이에 부현장으로 되여 여러가지 의심을 받을까 고민하지 않았습니까?
방의명: 자라온 과정과 교육받은 것, 업무 환경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90후”라고 하면 개성적이고 비주류적이라는 인상을 가지고있습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공무원 가정에서 자랐고 가정과 학교의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니 부현장직도 성장과정의 당연한 경력이라고 봅니다.
기자: 위리현에 파견된후 기층사업을 하며 어떤 감수를 받았습니까?
방의명: 북경에서 출근할때는 하루 8시간 근무제다보니 기본적으로 오후5시면 퇴근했습니다. 하지만 신강에 온후에야 기층사업의 어려움을 알게 되였습니다. 기층령도들의 압력이 매우 큽니다. 특히 현재 기층사업을 우리는“5+2, 낮+밤”이라고 부릅니다. 주말이 없고 밤낮이 따로 없이 야근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자: 신강에 파견된후 압력은 없습니까?
방의명: 압력이 있기마련이죠. 파견된 인원은 신강의 인문, 관광 등 면에 대해 료해해야할뿐만아니라 관련 공업업종부문에 대해서도 잘 료해해야 합니다. 이런 사업중에서 보고 들은 사실들을 글로 써서 관련 부문에 바쳐야 하기에 다소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 동료중에 방의명씨처럼 젊은 간부들이 많습니까?방의명: 위리현과 신강에서는 젊은 간부를 임용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간부들이 모두 젊습니다. 우리 현위서기, 현장은 모두 아주 젊은 “70후”입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