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에서 연수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중국동포 직업연수생 교육 입학식이 칭다오정양조선족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칭다오에 진출한 조선족들에게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한결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8일 칭다오정양학교 3층 강당에서는 정양학교 최련옥 대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옥 명예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여명의 조선족들을 상대로 하는 직업연수 입학식이 있었다. 이번 차세대 IT직업교육은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중국동포 직업연수 교육사업의 일환이다.
재외동포재단은 해외 720만 재외동포들의 거주국가 내 민족정체성 유지와 권익 향상, 역량 결집을 지원하기 위해 1997년도에 설립된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이민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 그 힘은 720만 재외동포’라는 모토 아래 전세계 재외동포를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칭다오정양학교는 2000년도에 설립된 민족교육기관으로서 유치원부터 소학교, 초, 고등부, 국제부까지 12년 일관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약 700여명 재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동북3성이외 유일하게 국가의 허가를 받은 민족교육기관인 칭다오정양학교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칭다오 조선족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는다는데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가 있다.
칭다오정양학교 유치원 나선영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입학식에서는 칭다오 시남구 정협위원이며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명예회장인 김옥 변호사가 귀빈 축사로 발언이 있었다. 이어 수강생 대표 이계옥씨의 결심발표도 있었다.
앞으로 12주간 진행될 이번 교육연수에서는 칭다오농업대학 탠융쟝 교수와 류하이홍 선생을 강사로 초빙하였다.
탠 교수는 개강식에서 “IT직업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실용성, 예술성, 유행성에 중점을 두어 강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PPT 제작, 음악앨범 만들기, 기업홍보물 기획, 가족사진, 전자앨범 제작 등 생활에 접근하는 내용들을 치중하여 다룰 것”이라고 덧붙혔다.
이번 직업연수 교육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