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도로에서 운행되는 전기자동차가 올 연말쯤 200만대를 넘어 설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EV볼룸스의 자료를 인용해 전 세계에서 운행되는 전기차가 연말쯤 21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포트앤 인밸런먼트는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가 14만5000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의 그레그 아처는 “완전한 문화적 변화”라며 “유럽이 혁명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자동차협회(ACEA)는 202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8%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중국과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1%를 돌파했고 미국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3대 중 1대는 전기차다.
가디언은 전기차 세제혜택과 충전 인프라가 확충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화석연료 자동차를 없앨 계획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닛산의 리프가 가장 많이 팔렸고 테슬라의 ‘모델 S’, 중국 빌드유어드림스(BYD)의 ‘탕 SUV’와 ‘친’, 쉐보레의 ‘볼트’가 뒤를 이어 중국 자동차업체의 활약이 돋보였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