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인 우버(Uber, 중국명 优步) 기사가 여승객에게 SNS으로 성매매를 시도했다 영구 퇴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인터넷매체 칸칸뉴스(看看新闻)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상하이의 한 여성이 우버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도착한 후 차에서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을 태워준 운전기사라고 소개한 남성의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어처구니없게도 메시지 내용은 "1천위안(16만5천원)이면 하룻밤 잘 수 있냐?"였다.
분노한 여성은 즉각 우버 서비스센터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다음날 오후, 우버 측은 고객과 연락해 사실을 파악한 후 문제의 운전기사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우버 측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혹시나 문제의 기사가 계속해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연락을 취해오는 경우 경찰에 신고하길 바라며 우버에서도 해당 사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버의 중국 사업부는 지난 8월 '중국판 우버'로 유명한 디디외출(滴滴出行)에 인수당했음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