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하이난도를 경유하고 있는 태풍 사리카의 엄청난 파워로 하여 광둥성 서부의 레이저우(雷州半島)반도에도 강한 바람과 큰비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레이저우반도 중부의 레이저우시와 남단의 쉬원(徐聞)현에서 10급 이상 강풍이 몰아쳤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오후, 쉬원현은 폭우 적색 경보를 발령한 상황이며 이에 현지 백성들의 생활이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현재 쉬원현은 강풍의 영향을 받아 나무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으며 거리의 가게들도 모두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광둥성 기상 당국의 감측에 따르면, 18일 오전 광둥성 웨시(粵西) 근해에 4m 이상의 파도가 형성되고 최고로 높이가 6m인 거대한 파도까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잔장(湛江) 남도(南渡)역, 나오저우(硇洲)역, 잔장항은 폭풍에 의해 149cm, 87cm, 82cm의 증수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검측됐습니다.
현재 쉬원현, 레이저우시는 계속해서 태풍 적색 경보를 발령한 상황이며 각 지역은 태풍 방지 조치를 강화해야 하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