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미녀 링걸이자 플레이보이 화보로도 이슈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정찬성 선수에 대한 호감 발언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아리아니 셀레스티가 의외의 일면을 보였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정 폭력 문제로 체포되었다가 3000달러의 벌금을 물고 풀려났기 때문이다.
가정 폭력(domestic violence)은 배우자, 부모형제자매, 자녀, 친척, 그리고 사실혼 관계에 있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폭력인데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아리아니에게 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리아니는 원래 UFC 146회 대회에 링걸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사건 당일 새벽 7시 30분 체포 되었기에 대회엔 브리티니 팔머 혼자 나온 상태였다. 그나마 다행히 한나절이 지난 저녁 7시에 풀려나면서 로이 넬슨과 데이브 허맨 경기 때 모습을 드러냈고 남성팬들 위주로 환호가 터지기도 했다.트위터를 많이 하는 아리아니는 당일 묘한 메시지들을 남겼다. 전일 자정쯤엔 잠옷을 입은 사진을 올린 뒤 라스베이거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음을 알렸고 이후 남성과 볼에 입맞춤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언제나 영원히??(forever n always??)”란 메시지를 남기면서 관심을 끌려 했다.
그 날 새벽 3시 30분에는 정신 줄을 놓은 듯한 메시지를 남기면서 뭔가 있었음을 암시했고 자정과 새벽 사이에 폭력을 행사한 후 느낌을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 벌금형으로 일은 마무리 될 분위기이다.
최근 악재들이 터지고 있는 UFC에게 있어서 미녀 링걸이 폭력을 쓴 사건은 좋은 일은 아니다. 라이트급 챔피언 존 존스가 음주 운전 중 전화기 부스와 충돌한 일도 있었고 닉 디아즈는 마리화나 사용으로 문제가 되었으며 오브레임의 약물 문제 역시 좋지 않은 보도였다.
UFC의 프로모터 데이너 화이트는 아리아니가 자사의 사람이고 100% 지지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같이 일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의견을 표명했다. 프로모터 데이너 화이트는 최근 일련의 일에 대해서 크게 염두 하지 않으며 보통 사람들에게 있을 수도 있는 일이 희한하게 연이어 터질 뿐이라고 했다.
과거 퀸튼 잭슨의 뺑소니 사건이나 티토 오티즈의 가정폭력 등도 있고 타 분야도 고려한다면 최근 UFC의 문제는 단체의 기반을 흔들 문제는 전혀 아니고 단순 사건 사고에 불과하다. 다만 아름다운 링걸이 폭력을 썼기에 개인의 이미지 유지에 있어선 좋지 않은 사건으로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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