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8일] 10월 25일 저녁 하얼빈(哈爾濱) 야부리(亞布力)에 큰 눈이 내렸다. 이곳에는 하룻밤 사이에 4~5cm 정도의 눈이 싸옇고 눈은 쓰촨(四川)에서 온 판다 ‘유유(佑佑)’를 신나게 했다.
판다 유유는 9세로 사람 나이로 치면 27세 정도에 해당한다. 올해 7월 6일 판다 유유는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비행기로 하얼빈으로 옮겨졌고 야부리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평상시 유유는 아주 얌전하고 착한 판다로 알려져 있다. 게으른 편이며 잠자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자 판다 유유는 180도로 변했다.
판다 유유는 고향인 쓰촨에서도 눈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하얼빈에 내린 눈만큼 설질이 좋지는 않았다. 또한 쓰촨에 내린 눈은 금방 녹기 일쑤였지만 하얼빈에 내린 눈은 부드럽고 두터워 마구 뒹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판다 유유와 그의 판다 친구들은 매일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추운 하얼빈의 겨울을 날 준비를 하고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