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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장려하더니...하루아침에 영업 방해 '돌변'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0.31일 06:00
관광산업 장려하더니...하루아침에 영업 방해 '돌변' / YTN

[앵커]

지난 2014년 진주 남강 변에 폐철로를 활용한 레일바이크가 들어섰습니다.

사업 초기 진주시는 주차장을 만들어주며 사업을 장려했는데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서 업체는 경영난을 겪었고 결국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진주시 내동면과 망경동을 잇는 레일바이크.

지난 2014년 야심 차게 시작해 성수기 주말 이용 대수가 500대가 넘었던 곳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진주시가 일방적으로 주차장을 폐쇄하면서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업체는 경영난에 허덕이다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레일바이크 업체 대표 : 처음에 주차장을 폐쇄하고 타는 이용객보다 돌아가는 이용객이 더 많았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거기는 망했다고 소문이 난 거죠.]

사업 초기 해당 업체는 폐 선로 3.2km에 레일바이크 시설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선로 중간에 도로가 뚫릴 예정이어서 1.2km 구간을 써보지도 못했습니다.

업체에 폐선을 임대한 철도시설공단이 진주시에 협조를 요청했고, 진주시도 소매를 걷고 도왔습니다.

철도용지를 공원으로 바꾸도록 도시계획까지 변경하고, 시 소유 토지에 주차장을 만들어주며 시설 조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또 관광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체험여행도 주최하는 등 레일바이크 사업에 '관광 진주' 이미지를 심었습니다.

진주시는 예산 10억 원을 들여 이렇게 주차장까지 만들어줬지만, 하루아침에 입구를 막아버렸습니다.

졸지에 폐업 위기에 놓인 업체는 국민권익위에도 제소했고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벌였습니다.

권익위는 주차장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 결정을 내렸고, 행정법원에서도 업체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진주시는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것이라는 비판이 있어 입장을 바꾸기 어렵다는 겁니다.

[진주시 관계자 : 지금 그 건은(행정소송) 저희 시에서 항소해둔 상황이라서 정확히 답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진주시의 오락가락 행정에 업체는 사업비 수십억 원만 날리고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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