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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구멍에 겁없이 손 넣은 남성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1.03일 10:38
수상한 구멍에 겁없이 손을 넣은 남성은 호기심 때문에 손을 잃을 뻔 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집 뒷마당에서 발견한 구멍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뜻밖의 봉변을 당할 뻔한 남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최근 마당 바닥에서 좁고 긴 구멍을 발견한 이 남성은 인터넷에 해당 구멍의 사진과 함께 "댓글이 많이 달리면 구멍에 손가락을 넣겠다"는 글을 올렸다.


터널 거미 / Wittyfeed



사람들은 "어서 손가락을 넣어라", "궁금하다"며 남성을 부추겼고 그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손가락을 넣었다.


구멍 속에서 느껴지는 섬짓함에 서둘러 손을 뺀 그의 손가락 끝에는 커다랗고 시커먼 거미 한 마리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남성의 손에 딸려나온 녀석은 '터널 거미'로, 모두가 독을 내뿜진 않는 거미다. 그러나 독을 가진 거미라면 그 맹독성은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 거미는 구멍 입구에 거미줄을 처놓고 그 안에서 먹이가 걸려들길 호시탐탐 기다리는 영리한 동물이다.


다행히도 이 남성은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지만 자칫하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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