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이탈리아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6.6 지진으로 지반이 70㎝ 이동했다고 AFP가 1일(현지시간) 현지 과학자들의 보고를 인용, 보도했다.
이탈리아 학술연구원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30일 발생한 지진으로 130㎢ 면적의 지형이 이같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가장 많이 지형이 이동한 곳으로 이번 지진의 최대피해지역 움브리아주(州) 노르치아 인근 산속마을 카스텔루치오를 지목했다. 사진분석 결과 이 지역의 지반이 70㎝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치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이탈리아에서 36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자 올해 중부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이탈리아 국립지질화산연구소는 이날 이 지진으로 규모 4~5의 지진 13차례, 규모 3~4 지진 240차례를 비롯해 약 1100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중 가장 강력한 여진은 이날 오전 8시께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이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