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국주가 MBC '나혼자산다'에서 하차한다.
9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슬리피와 함께 MBC '우리결혼했어요'에 새 커플로 투입이 확정된 이국주가 '나혼자산다'를 떠나게 됐다.
이국주는 지난해 '나혼자산다'의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해 가식 없는 일상을 보여주고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후 11월 정규 멤버로 합류했다.
특히 '우결'에서 커플로 호흡할 슬리피와도 '나혼자산다'에서 먼저 케미를 인증한 바 있다. 이국주는 '나혼자산다'에서 독립한 슬리피에게 싱글족 선배로서 도움을 주면서 현실 커플같은 케미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비록 가상 결혼을 하더라도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1인 가구로서 '나혼자산다' 출연을 병행하는 것이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이국주는 가상이라도 결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슬리피와 부부로서 모습을 보여주게 된 만큼, 서로 성격이 상이한 두 프로그램을 동시에 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바통터치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금요일 밤 나 혼자 살던 이국주의 모습을 이젠 토요일 오후 슬리피와 부부로서 만나게 된 절묘한 상황. 그만큼 결혼생활에 집중하겠다는 각오가 느껴지는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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