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성룡이 아카데미 평생 공로상을 받는다.
1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중화권 액션스타 성룡이 미국 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영화 발전을 위해 평생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성룡은 오는 12일 제8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할리우드 편집감독 앤 코츠, 캐스팅 디렉터 린 스톨마스터, 다큐멘터리 감독 프레더릭 와이즈먼 등과 함께 수상자로 나선다. 성룡은 직접 시상식에 참가, 뜻깊은 행사를 평생 기억할 예정.
셰릴 분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장은 앞서 성명을 내고 "이번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네 분은 영화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구자이자 전설"이라고 밝혔다.
성룡은 수상소감으로 "정말 기쁘다.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스턴트맨으로서 첫 상을 받았을 때였다. 그 때 나는 연출 기법도 몰랐고, 스턴트에 대해서도 초보였다. 이 상을 통해 내가 발전했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