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우라 카즈요시(49)가 현역 생활 연장을 공언했다. 50세가 되는 내년에도 그는 현역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겠다고 말했다.
12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미우라는 소속팀인 요코하마 FC와의 재계약을 시사했다. 이는 내년에도 현역 선수로 뛴다는 의미다. 미우라는 계약에 대해 “이야기는 지금부터”라고 했지만 “내년에도 물론 할 생각”이라며 은퇴하지 않고 요코하마 FC 유니폼을 내년에도 입겠다고 말했다.
미우라는 이미 수 차례 50세 현역 선수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스포탈코리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50세까지는 현역 선수를 하고 싶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요코하마 FC도 재계약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닛칸스포츠’는 “재계약은 확실”이라고 전했다. 미우라의 상징성과 올 시즌 19경기에서 2골을 기록할 만큼 변함 없는 기량이 재계약의 증거다. 또한 요코하마 FC의 구단 수입에서 미우라 관련 상품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도 재계약을 전망하는 또 다른 이유다.
미우라와 요코하마 FC는 2경기를 더 치르면 올 시즌 일본 J2리그 일정을 마무리한다. 미우라는 “올 시즌 2경기가 남았는데 골을 넣어 승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