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6일] 중국에 ‘사위도 반 자식이다’라는 말이 있다. 허난(河南)성 루이(鹿邑)현의 한 평범한 장모 런쩡친(任增勤)은 10년을 하루같이 식물인간이 된 사위를 포기하지 않은 채 곁에서 보살펴왔다. 그녀의 세심한 보살핌 덕에 10년 동안 혼수상태로 있던 사위 가오첸쥔(高千軍)은 점차 의식을 회복하게 되었다. 사위를 ‘반 자식’이 아닌 ‘진짜 자식’처럼 대했다고 런쩡친은 말했다.
2006년 초겨울, 사위 가오첸쥔은 외지에서 일하다 갑자기 떨어지는 공구에 맞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응급처치로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식물인간이 되었다. 가오첸쥔의 주치의 장리(張立)는 “환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식물인간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떠한 자극에도 반응이 없었어요. 근데 나중에는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어요. 그 동안 장모의 보살핌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아요. 환자가 오랫동안 혼수상태였는데도 욕창도 없고, 사지근육의 기능도 쇠퇴하지 않았어요. 이는 정말 기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라고 전했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