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중국 정부가 17일부터 올 들어 최대폭의 유가 인하를 실시함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5위안(850원) 시대'로 회귀할 전망이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자정부터 휘발유, 디젤유 가격을 1톤당 각각 365위안(6만2천원), 355위안(6만5백원)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올 들어 실시한 유가 조정 중 최대폭의 인하 조치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전역의 90호 휘발유 평균 가격은 1리터당 0.27위안(46원), 92호 휘발유는 0.29위안(49원), 95호 휘발유는 0.30위안(51원), 0호 디젤유는 0.30위안씩 각각 인하될 전망이다.
일반 승용차가 50리터의 휘발유를 저장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92호 휘발유를 가득 주유할 경우 평소 때보다 14.5위안(2천470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실시한 올해 최대폭의 인상에 따라 대다수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6위안(1,023원) 시대'로 접어들었는데, 이번 인하 조치로 다시 대다수 지역이 '5위안 시대'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