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최근 반년 동안 경찰에 적발된 마약사범이 44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3%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경찰청은 올해 5월부터 반년 동안 마약류 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4480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속된 인원은 1054명으로 검거인원의 23.5%다. 지난해 같은 기간 3851명과 비교하면 629명(16.3%) 늘어난 수자다.
검거인원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업이 없는 사람과 30∼40대가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10명중 4명이 넘는 1978명(44.2%)이 무직자였다. 농업 종사자는 560명(12.5%), 회사원은 372명(8.3%)이다. 마약에 손을 대면 정상적인 직업을 가지기 어려워 무직자가 많은것으로 분석된다.
년령별로는 40대가 1191명, 26.6%로 가장 많았고 30대도 1057명(23.6%)으로 집계됐다. 30∼40대에서 전체의 절반이 나왔다. 60대 이상은 983명(21.9%), 50대 752명(16.8%), 20대 459명(10.2%)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