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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이 본 한중 경제협력 新모델은?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1.16일 17:15
[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중국의 생산력, 노동력, 자본과 한국의 선진 기술이 결합돼야 한중경제에 더욱 밝은 발전전망이 있다."

중국기업가협회 기관지 중국기업보(中国企业报)가 '한중 협력의 새로운 해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제시한 한중협력 신모델이다.

신문은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유통, 관광, 화장품 등 관련 업계가 이미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지만 한중 협력은 견실한 협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중 협력의 新모델이 필요한 이유는?

신문은 이같은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한 배경에 대해 한중간의 무역 교류가 여전히 활발하고 빈번하지만 규모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 양국간의 무역총액은 2천273억8천만달러(267조6천263억원)로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6.6%를 차지했고 이는 한미 무역총액의 2배에 달했다.

그렇지만 지난 9월 한달간 한중 무역총액은 181억9천5백만달러(21조4천15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했다. 이 중 한국의 대중 수입규모는 72억3천4백만달러(8조5천144억원)로 4.6% 감소했으며 대중 수출은 109억6천1백만달러(12조9천11억원)로 9% 감소했다.

또한 사드 배치가 결정된 후 한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가 최고 26.7% 하락했으며 화장품기업의 경우 일부 기업은 20%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환경 가운데서도 한중 기업간의 투자교류는 여전히 빈번하며 효율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대표처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28억4천만달러(3조3천427억원)로 집계돼 지난 2011년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총액은 50억달러(5조8천850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2004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또한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대기업은 중국 소비자의 일정한 지지를 받고 있다. 삼성의 경우 올해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로 파문을 일으켰지만 중국에서 이미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 산업네트워크를 형성했고 이는 전자, 중공업, 화학, 금융 등 여러 분야와 연관돼 있다.

유명 경제학자 쑹칭후이(宋清辉)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은 이미 중국에서 현지화를 매우 잘 이룬 기업인 동시에 한중 산업협력의 모범"이라며 "중국에서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속 발전, 공유 발전 등의 이념을 중국에 가지고 왔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상황은 이러하지만 한중 경제무역 협력 기초가 견고하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며 한중간의 협력이 서로간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일부 한국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중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쑹칭후이는 "한중 양국이 경제협력에 있어서 일종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 장기적 발전의 관점에서 경제무역 등 분야의 발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국의 자본과 한국의 기술을 합친 것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 기업은 기술의 외부유출에 대해 고도로 경계하고 있고 특히 중국 기업에게는 더하다"며 "한중 기업이 협력하는 과정에서 협상과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기업인들 역시 자국의 기술이야말로 중국 시장 진출의 가장 큰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실버산업은 정상급 기술과 설비가 없고 식품 산업 역시 안전과 환경보호 등을 필요로 한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기업의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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