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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야기]안해의“위병”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1.24일 10:44
내가 알고있는 한 부부의 이야기이다.

남편은 대단히 박식한데다가 높은 직위에서 사업했다. 그런데 안해는 아무 직위도 없었고 문화수준도 초중정도밖에 안되였다. 하여 남편은 늘 안해를 나무랐다.

(난 왜 하필이면 저런 짝이 기우는 녀자를 만났담? 총명하지 못하고 배운것도 없고…)

생각할수록 이런 녀자를 선택한것이 후회되였다. 그

렇다고 인젠 나이도 많은데 갈라질수도 없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이렇게 몇십년 동안 안해를 원망했고 미워하면서 살아왔다.

그런데 그 남편은 몇년전부터 위병으로 자주 앓게 되였다.

약도 많이 쓰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치료도 많이 했지만 낫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절제해야 했고 위가 좋은 사람이 부럽기만 했다.

특히 안해는 신체가 튼튼한데다가 위가 좋아서 뭐나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안해 역시 얼마전부터 자기도 위가 아프다면서 늘 배를 붙안고 있었고 또 음식도 적게 먹었을뿐만아니라 때론 남편이 못먹는 음식을 안해도 안 먹는 것이였다.

“당신도 위가 아프단 말이요? 그렇다면 어서 치료를 하오.”

“글쎄 약을 먹었는데도 효과가 안좋아요”

이렇게 남편도 안해도 함께 위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남편은 문득 주방에서 설겆이를 하던 안해가 소고기를 정신없이 먹고 있는걸 발견했다.

(엉? 이거 웬 일이야? 아까는 소화가 안된다면서 안 먹었는데…)

그 소고기는 큰 딸이 어머니가 좋아한다면서 사온 것이였다. 그래서 오늘 점심에 밥상에 올랐는데 남편은 먹고 싶어도 소화가 안될가봐 안먹었는데 안해도 소화가 안된다면서 저가락 한번도 가지 않았던 것이였다.

그후에도 남편은 몇번이나 안해가 밥상에서 안 먹던 음식을 주방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걸 발견했다.

총명한 남편은 인차 안해의 그 마음을 짐작할수 있었다. 원래 안해는 남편의 그 괴로운 마음을 헤아려 같이 “위병”으로 앓고 있었던것이다.

남편은 여지껏 안해를 무턱대고 나무리고 깔보아오면서 살아온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저도 몰래 눈물을 흘렸다.

진주같은 안해를 흙으로만 보아온것이 후회되였다.

“여보. 많이 미안했소. 당신같은 여자를 만난것이 정말 나한테는 복인줄 인제야 알았소”

남편의 말에 안해는 눈물을 콱 쏟았다.

“여지껏 당신이 정말 미웠어요 그래서 헤여지려고 몇번이나 생각하다가 그만두었지요.이제 언젠가 당신이 절 리해하고 저의 마음을 알아줄것이라고 믿었어요. 그래요, 위병도 제가 꾸민거지요. 위병으로 고생하는 당신이 위가 좋은 절 너무도 부러워할 것 같아서 일부러 꾸몄는데 그만 발각되였군요.”

그렇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남편 혹은 안해의 사랑을 너무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내 남편은 왜 우점이 하나도 없을가?”,”내 안해는 왜 다른집 안해보다 못할가?”

이렇게 나무리면서 상대방의 결점만 볼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에서, 평범한 행동에서라도 대방의 우점이 되는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찾아보고 발견해내라. 수없이 많을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부사이는 영원히 서로 믿고 존경하고 리해하고 사랑하는 사이일것이다.

/박영옥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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