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도시 거주자 10명중 9명이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APF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환경청(EAA)은 지난 유럽내 41개 도시의 400개 이상 도시에서 채취한 대기질 데이터를 토대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EAA는 도시 인구의 약 85%가 립자의 크기가 10마이크로메터(㎛) 이하인 PM10 혹은 2.5㎛ 이하의 미세먼지에 로출됐다고 밝혔다.
이 미세먼지는 화석연료를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도 건강에 유해하다고 간주하고있다.
EAA는 이같은 오염물질은 호흡기문제를 일으킬수 있으며 특히 PM2.5의 경우 립자가 작아 페, 심지어는 혈류에도 류입될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으로 인해 조기사망자수도 47만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을 기준으로 41개국에서 대기오염으로 조기사망한 인구는 46만 7000명으로 파악됐고 이중 유럽련합(EU) 가입국내 사망자가 43만명이상으로 추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년간 유럽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하면서 대기질이 전체적으로 개선된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2014년의 대기내 PM10 농도는 지난 2000년 대비 75% 수준에 그쳤고 2006년―2014년사이의 PM 2.5 농도도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EAA는 “유럽의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하면서 전역의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