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북외민”대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지난 11월 20일 중앙민족대학교에서 열렸다. 중앙민족대학교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180여명이 참여한 력대 최다 규모의 행사로 린접 대학간 교류를 활성화시켰다.
한국어말하기대회는 2012년에 북경대학교와 북경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한국어실력을 향상시키고 두 학교의 교류를 목적으로 시작되였다. 2014년에 중앙민족대학교가 참여하게 되면서 보다 폭넓은 교류로 이어졌고 매 학기 학년별로 종목에 참가하여 같은 학년간 학생들의 실력을 겨루게 되였다.이는 학교간 한국어실력을 확인해보고 서로 향상하는 학습의 장이기도 하다.
본 대회의 주 종목인 변론대회에서 세 대학교 3-4학년 학생들이 3가지 주제로 열띤 변론을 펼쳤다. 변론대회의 주제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것으로서 “고건축물은 꼭 복원해야 한다/ 고건축물은 꼭 복원할 필요는 없다. 현 상태를 유지해도 된다”, “사람의 성격은 유전적인 요인이 더 강하다/ 사람의 성격은 후천적인 요인이 더 강하다”, “현대 사회에서는 반드시 전문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현대 사회에서는 전문적인 인재가 필요한것은 아니다”라는 주제였는바 학생들은 저마다 한국어 기량을 뽐냈다.
또한 2학년생들이 참여한 더빙대회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영화 더빙을 통해서 한국어실력을 발휘하였다. 해당 드라마속의 배우들보다 못지 않은 학생들의 연기로 더욱 알찬 시간이 되였다. 또 랑독대회를 통해서 한국어 초학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자신심을 심어주는 장이기도 하였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도합 80여명으로, 변론대회에서 6명, 더빙대회에서 9명, 랑독대회에서 3명의 학생들이 1등상을 받아안았다. 그리고 변론대회와 더빙대회의 경우 팀워크가 중요하므로 팀워크상을 모두 24명이 받아안았다.
한국어말하기대회의 모든 종목은 3개 대학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것으로 매회때마다 학생들의 참여수가 증가하고있으며 다음 학기에는 북경외국어대학교에서 대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김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