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회 한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칭다오축지진달래예술단이 지난 11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베이징CCTV싱광스튜디오(中央电视台星光演僠厅)에서 진행한 제3회전국소수민족TV문예합동공연(第三届全国少数民族电视歌舞汇演)에서 금상을 따안았다.
이번 문예합동공연에는 조선족, 몽골족, 바이족, 묘족 등 전국 400여개 소수민족 문예팀 중 34개 팀이 최종 입선, 700여명에 달하는 배우들이 결선에서 긴장하고도 치열한 경쟁을 벌렸다.
결과 칭다오축지진달래예술단은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금상을 수상했다. 비록 0.1점의 미세한 차이로 아쉽게 1등상과 인연을 놓쳤지만 질서가 정연하고 무용복장이 훌륭했고 무대위에서의 이미지가 좋았다는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엄정숙 단장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매일 5시간이상 연습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다며 눈물이 글썽해 설명했다. 대회 하루전에도한 회원이 다리를 상해 휠체어에 실려 결선 현장에 가서 일면 치료를 받으면서 경기에 임해 많은 사람들의 탄복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한다.
엄단장은 한번쯤은 중국의 최고 무대인 CCTV에 올라 공연을 해보는게 꿈이었다면서 6년동안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의 실현을 위해 꾸준히 연습을 해온 보람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엄단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많은 응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칭다오축지진달래예술단 김대룡 동사장을 비롯한 조선족기업인 그리고 칭다오계서향우회를 비롯한 기타 조선족단체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금상을 수상한 14개 팀은 한국정부의 공식 초대를 받아 내년 5월 한국에서 공연하게 되며 2017년 CCTV음력설야회(中央电视台春节晚会)에도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숙(67세,길림성 돈화시) 단장은 베이징에서 귀환후 축하파티에서 그동안 함께 해준 장수남, 김재옥, 서정실 부단장을 비롯한 모든 회원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했으며 민족의 전통무용의 계승과 발전에나름대로 힘을 이바지하겠다고다짐했다.
칭다오축지진달래예술단은 2010년 5월에 정식설립되었으며 현재 회원이 22명,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58세이다.
칭다오축지진달래예술단은그동안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 베이징국제중노년문예대회, 맥주축제, 칭다오성양구시민절, 칭다오TV문예공연및옌지,용정, 돈화에서의공연은물론연길 "음력설야회"에서도초대를받아공연을했었다. 현재까지국가급금상 1개와은상 1개를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