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중국 경매사인 바오리(保利)가 가을 야간 경매를 진행했습니다. 고대 서화 가운데서 청조 황궁에 수장되었던 '다섯 왕이 술에 취해 돌아오다'라는 '오왕취귀'두루마리 그림이 3억 360만 위안의 최고 경매가에 낙찰됐습니다.
3억 360만 위안에 경매된 '오왕취귀'두루마리그림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예술품입니다.
경매 최저 가격 6800만 위안으로 시작된 이 그림은 몇 분 사이에 8천 만여 위안으로 가격이 뛰었고 그후는 가격이 100만 위안을 단위로 높아졌습니다.
2억 4백 만 위안에 최종 낙찰된 이 그림은 중개 수수료를 더하면 최종 거래 가격이 3억 360만 위안에 달합니다.
그림은 푸이가 해외로 밀수출한 뒤 60여 년간 외국에 유실되었던 그림으로서 원나라 임인발(任仁發)의 명작입니다.
작품은 당 현종의 다섯 형제가 함께 말을 타고 유람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중국 근현대 서화 야간 경매대회에서는 제백석(齊白石)의 '신미산수책(辛未山水冊)'과 장다첸(張大千)의 '스위스 설산도' 모두 1억 위안이 넘는 가격으로 낙찰됐습니다.
1억 7천만 위안에 낙찰된 '신미산수책'의 최종 거래가격이 1억 955만 위안에 달했고 '스위스 설산도'는 1억 6445만 위안에 최종 거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