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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온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2.09일 09:45
인물이름 : 박성갑

료녕풍성공업기술유한회사 박성갑사장

지난 1991년 7월 중남대학 응용물리학부를 졸업한 박성갑사장(1968년생)은 심양유색금속가공공장에 배치받았다. 수년전만해도 국유기업에 배치받으면 철밥통이여서 흐뭇한 느낌이였지만 그때는 국유기업이 구조개편이 한창이라 갓 대학을 졸업한 이 열혈청년의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 그는 1년도 못되여 결연히 사표를 내고 자기 적성에 맞는 직장을 찾기 위해 심양 구석구석을 헤맸다.

휘남태생인 그에게 심양은 물설고 낯선 곳이였지만 손에 대학본과 졸업장을 쥐고있었기에 생각보다 쉽게 직장을 찾을수 있었다. 먼저 찾은것이 코카콜라회사였고 후에 찾은것이 선달과학기술유한회사였다. 그러나 그때 상해(商海)물결이 전국을 휩쓸고있는 시대여서 거기서도 오래 못하고 결국 하해를 결심하게 된다. 1995년 그는 친구와 함께 심양의 실리콘벨리라 불리는 삼호가에서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차렸다. 메모리칩 등 닥치는대로 전자제품을 팔아보았지만 그것도 3년 될가말가 해서 접고말았다.

1998년부터 한국에 드나들면서 한국상품을 들여다 팔면 수지가 맞을것으로 판단하고 안해와 함께 운영하는 화하(华夏)경제무역회사를 꾸렸다. 점차 한류열풍이 일면서 한국상품을 들여다 파는것이 수입이 톡톡했다. 한국 내의브랜드 BYC총판을 맡고 북방을 위주로 상해 등 10여개 도시로 시장을 확대해나갔다. 그러나 시세를 잘 타는 의류장사는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잘 나갈때는 괜찮은것 같았지만 자금이 묶이여 자금난에 시달릴 때가 더 많았다. 부부가 채바퀴 돌듯 아침일찍 일어나서 저녁늦게 돌아쳤지만 목돈을 쥐는 경우가 드물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 장사란 고생스럽지만 많은것을 배웠고 점차 장사에 미립이 트기 시작하였다 한다.

부부가게에만 안주할수 없었다는 박성갑씨는 2000년부터 미국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하였다. 친구의 초청으로 미국에 간 그는 미국기업과 상담하고 2002년부터 중국의 마그네샤크링카(镁砂)를 미국에 수출하며 수출무역을 시작하였다. 2007년에는 건축자재의 수출무역을 전담하는 료녕풍성(丰城)공업기술유한회사를 꾸리고 중국의 건축재를 미국에 수출 했다. 그러나 별로 재미가 없자 2011년부터 정식 미국덕신회사와 계약하고 이 회사에서 공급하는 액체고화제(地坪, 바닥도료)의 중국총판자격을 따냈다. 점차 미국회사와 거래하면서 좋은 미국상품을 선정해 국내시장에다 팔면 괜찮다고 판단한것이였다. 중국총판계약으로 5만딸라의 상품을 들여와서 반년시간에 다 팔았는데 국내서 시장반영이 괜찮자 그는 이 제품의 수입에서 시공까지 할수 있는 팀을 꾸렸다. 국내부동산의 불경기전만해도 년간 40~50만딸라를 팔았다.

미국덕신회사는 북미의 건축령역에서 가장 크고 세계 주요한 콘크리트 관련 건축재제품과 건축기술의 종합공급상이다. 이 회사의 화학건축제품, 건축부품과 건축템블릿()시스템은 북미에서 최대 규모였고 생산라인도 가장 풍부하였는데 특히 콘크리트령역의 관련제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은 세계에서 앞서고있으며 세계적으로 공인하는 고품질과 뛰여난 적용성을 갖고있다.

그는 이 미국제품의 슈퍼하드(SUPER HARD) 영문명을 제품이 내구적이고 수명이 긴 특성을 살려 “백고”(百固)라는 중문명의 상품명을 등록하고 국내시장을 개척하며 경제기반을 다져나갔다. 가격이 국내 동류제품보다 비쌌지만 침투형액체고화제로 수명이 25년 보장할수 있는 제품이라 국내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었다. 수입에서 시공일까지 맡고 공사를 따다보니 그의 실적도 늘어갔다.

박성갑씨는 미국에서 제품만 수입한것이 아니라 선진적인 시공시설과 관리기술을 도입했고 전문적인 관리인원과 숙련된 시공인원을 초빙하여 회사를 제품의 판매와 시공을 일체화한 전문적인 공정회사로 성장시켰다. 회사가 이 몇년간 따낸 굴직한 실적을 보자. 2012년 부터 현재까지 북경현대자동차제3공장, 인민일보사 인쇄공장, 할빈회의전시센터, 심양계획빌딩(현재의 심양시정부빌딩), 길리자동차회사, 상주월마트, 심양유색야금기계공장, 남차시대전동자동차주식유한회사, 상해자동차그룹의징승용차유한회사 공장개조, 화신금배상용차총조립차간, 북경국세금전지하주차장, 장춘신풍차용에어콘유한회사 생산차간, 중국공업박물관주물관 등 공사에서 모두 그의 백고 고화제를 사용하였다. 그는 이러한 공사를 따내는데 치렬한 경쟁이 붙기도 하지만 결정적인것은 인맥보다도 탁월한 경쟁력있는 제품과 신용이라고 못박았다.

“추세를 알고 아이템을 선정해야 하지만 대학을 나와 무작정 홀로서기에 급급해서 시행착오를 무수하게 겪었다”는 박성갑씨는 “영원한 성공과 영원한 실패는 없다. 포기하지 않고 견지해나가노라면 기회가 온다”며 성공담을 토로했다.

최근년에는 박성갑씨도 치렬한 경쟁과 기업의 불경기에다 수백만원의 련대채무까지 꼬여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처해있다. 국외의 선진 제품과 기술로 국내시장을 공략하여 무에서 유로 유에서 크게 실적을 쌓아 중국건축류통협회제5기리사회 리사단위로 활약하고있는 박성갑사장은 이 불황을 이겨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기업의 규모를 줄이면서도 앞으로 전진하는것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오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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