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지역경제활성화를 겨냥한 대규모 레저휴양지가 들어선다.
연변자치주정부는 지역성장축으로 추진해온 '옌룽투(延龍圖:옌지·룽징·투먼)신구'(新區·개발구) 설립안이 최근 지린성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연변주는 옌룽투 신구를 친환경발전 선도 및 레저휴양관광지 역할을 하는 문화·관광특구로 정해 관광·휴양객을 상대로 고급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옌룽투 신구는 여의도 면적(2.9㎢)의 91.4배에 해당하는 265㎢ 규모로 향후 10년간 1차 개발구 면적만 100㎢, 건설부지 면적도 43㎢에 달한다.
동쪽으로 투먼(圖們)시 웨칭(月晴)진 마파이(馬牌)촌, 서쪽으로 옌지(延吉)시 마오얼(帽兒)산림장, 남쪽으로 룽징(龍井)시 둥성융(東盛湧)진 둥성촌, 북쪽으로 투먼시 창안(長安)진 룽자(龍家)촌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이다.
지린성은 연변주에 신구설립 종합계획을 조속히 완료하고 관련 내용을 성 차원의 도시농촌발전계획에 편입시켜 토지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성 정부는 또 토지이용 연도별계획에 따라 신구 건설규모·일정을 합리적으로 배치하도록하는 등 관련 계획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정부는 신구 설립시 행정구역 조정을 하지 않고 통일된 계획·건설·관리를 원칙으로 3개 시 경제일체화발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변주정부 관계자는 "옌룽투 신구를 우리 주와 지린성의 경제발전축으로 성공시키고 관광·휴양분야 동북아 국제협력의 새 기반 및 '일대일로' 전략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