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인정스런 삶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사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2.09일 11:20
연길시 북산가 단명사회구역 대우화원소구역에 살고있는 최백록(63세)은 항상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집에서나 밖에서나 인정스런 삶의 본보기를 보여주고있다.

최백록은 지난 2006년도에 대우화원소구역에 이사하여왔다. 당시 아빠트소구역의 100평남짓한 화단에는 풀이 많고 나뭇가지가 제멋대로 자라 어수선하기 그지없었다. 워낙 천성이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성격인 최백록은 팔을 걷고 나서 아빠트소구역의 화단가꾸기에 나섰다. 우선 시장에 가서 전지가위, 톱과 삽, 분무기, 살초제와 살충제 등을 구전히 갖추어 자기집 창고에 넣어둔채 필요할 때 사용할수있게끔 했다. 봄부터 시작해 수십대의 나무전지로부터 시작해 잡초와 벌레제거 등 틈만나면 화단을 알뜰히 가꾸었다. 그 보람으로 아빠트단지내 화단은 철따라 여러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했고 그윽한 향기를 풍겨 주민들을 반겼다. 최백록이 아쁘트단지내 화단 가꾸기를 한지도 이젠 어언 10년세월이 된다.

아빠트생활에서 이불이 누기가 차 말리우는 주민들을 불편을 생각하고 단지내 나무사이에 쇠줄로 빨래줄을 만들어 놓아 환영받기도 했다. 가을이 되여 김장고추 썰어 말리는 철이 되면 최백록씨부부가 먼저 이웃에 찾아가 일손이 딸리는 주민들의 고추를 함께 썰어 말려주기도 했고 비가 오기라도 하면 네것내것 가리지않고 비닐을 씌워주어 따뜻한 이웃사랑과 인심을 느끼게 했다.

최백록씨는 2층에 살고있지만 겨울이 되여 눈이 내리면 주저없이 삽을 들고 나가 눈을 쳐 길을 내군 한다. 색다른 음식이 있으면 이웃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따뜻한 이웃사이 정을 쌓기도 한다.

한번은 한구역에 살고있는 한족 가정에 수도물이 터져 물란리가 벌어진 일이 있었다. 그때에도 최백록은 자기집 소래를 들고 그 집에 찾아가 땀흘리며 물을 퍼내고 깨끗이 마무리까지 도와주어 이웃사이 서로 돕고 살아가는 미담을 엮었다.

주변사람들에게 따뜻한 최백록은 가정에서도 훌륭한 남편으로 손색이 없다.

지난 2009년도에 안해 최분희가 뇌경색에 신경마비증상으로 쓰러진 것이 지금까지 7년간 수없이 병원나들이를 했다. 안해의 긴긴 병수발에 지치고 힘들기도 하련만 최백록은 그동안 싫은 소리 한마디없이 안해에게 약을 달여주고 15가지나 되는 약종류도 암기할만큼 시간맞춰 안해에게 꼭꼭 대접시키고있다. 안해의 병간호를 위해 지샌밤은 또 얼마였는지 모른다. 최백록씨는 “밤잠을 자지않는 시합이 있다면 1등할 자신이 있다”고 까지 우스개로 말하군 한다.

안해의 음식치료를 위해 하루세끼 밥과 료리를 다르게 만들어 안해를 대접시키고있는데 매일 적어도 3가지 이상의 반찬을 만들어 안해를 대접하기도 한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병이 중해 말하기도 어렵던 안해가 지금은 간단한 의사표달도 할수있게 되였으며 집에서 조금씩 걷기까지 하고있다.

가정은 물론 사회에 대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가진 최백록의 사적은 입소문을 거쳐 널리 퍼져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있다.

최백록은 지난해 8.15로인절에 연길시당위 선전부와 시로령사업위원회, 시정신문명건설위원회판공실에서 공동으로 발급한 “로유소위(老有所为)선진개인” 영예를 받아 안았다.

/장명길특약기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는 ‘페기물 없는 도시’(无废城市, ‘무페도시’로 략함) 건설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고체페기물의 감량화, 자원화와 무해화 처리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국가와 성의 ‘무페도시’ 건설시범사업의 결책과 포치에 따라 과학적으로 계획하고 합리하게 배치하며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3월 21일밤, 길림대학중일련의병원 의료구조직승기가 상처입은 위급환자 한명을 싣고 평온하게 병원의 국가긴급의학구조기지 립체중계쎈터 계류장에 착륙했다. 이는 이 병원에서 처음으로 완성한 야간비행 운송이였다. 환자는 한 중년남성으로 당일에 기계에 상처를 입

80대 할머니의‘좋은 친구 방송’들어보셨습니까?

80대 할머니의‘좋은 친구 방송’들어보셨습니까?

84세 김선녀할머니 4년째 자체 온라인방송 견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 주고 싶다 집에서 핸드폰으로 방송원고를 록음하고 있는 김선녀할머니 목소리만 듣고서는 방송인이 올해 80대 고령 로인이라고는 전혀 믿겨지지 않는다. 목소리의 발음, 감정이며, 정서까지... 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