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의 꽃묶음을 받아안은 전체 수상자들과 심사위원 및 해당 지도자들(사진 박경 찍음)
연변인민방송국 문화체육부에서 12월 9일, 개국 70주년 수필공모 시상식을 가지고 방송인과 시청자들이 함께 하는 문학의 한마당을 폭넓게 열어갔다.
올 5월부터 시작하여 10월의 마지막 날까지 흑룡강성, 대련, 상해, 한국, 연변지역 곳곳에서 총 80편의 작품이 접수되였고 20대로부터 70대까지의 년령대를 포섭하면서 여러 지역에서 방송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전해왔다. 문의전화만도 200여통이 걸려왔다.
편집부에서는 24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공모작의 사상내용과 창작기법들을 방송이라는 특정수법으로 대중화하였고 또 심사위원들을 모시고 11편의 작품을 수상작품으로 선택하였다. 작가들은 자기의 진실한 체험과 신변잡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사라지는 전통과 문화에 대한 그리움, 인민교사의 책임과 보람,자연과 생명력에 대한 례찬 등 다양한 주제들을 생동한 형상으로 다루었다.
수상소감을 발표하고있는 대상수상자 최소연.
그중에서 현대적인 안목과 해학적인 필치로 김장문화의 묘미를 재미있게 표현한 최소연의 수필 “버무리는 재미”가 “김치문화에 깃든 다양성과 다원공존의 철리”를 밝혀쓰면서 대상을, 김점순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 류서연의 “맑고 푸른 9월의 아이들”이 금상을, 황향숙의 “서울말씨”, 김동진의 “가슴을 파고드는 가을의 소리”, 한경애의 “잎에도 뿌리가 있다” 등 3편이 은상을 그외 신철국의 “옛날형수”, “청춘이 어려있는 풍경”(방순애), “엄마의 치마사랑”(맹영수), “양파는 비밀을 갖고있지 않다”(박초란), “산을 타면서”(김동수) 등 5편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방송국 지도자들로부터 감사의 꽃묶음을 받아안은 후원자 윤희언 김봉녀 부부(가운데)
이번 시상식은 연변인민방송국 문예부 편집으로 사업하다 퇴직한 윤희언선생과 그의 부인 김봉녀녀사가 “어느 한번의 사고로 곤경에 처했을 때 방송국 전체 임직원들이 한결같이 지원해주었기에 다시 일어설수 있었다.”며 “감은”의 후원을 해주어 방송국 70주년 문학행사에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