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하지원(38)이 진백림과의 열애설 전말을 밝혔다.

12일 오전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 하지원 인터뷰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극 중 하지원은 별 볼일 없는 추리 소설가 한제인 역을 맡았다. 동네 사람은 모두 범인으로 의심하는 의심병을 갖고 있으며, 현상수배범 몽타주를 귀신같이 기억하면서 각종 사고를 치는 인물이다.

특히나 한제인인 어느 날 동네에 나타난 의문의 사나이 제이슨(진백림)과 묘한 관계가 된다. 공교롭게도 진백림과 하지원의 인연은 깊다.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 SBS '너를 사랑한 시간'(2015)의 원작이 진백림이 출연한 대만드라마 '아가불능회애니(我可能不會愛)'다.

또한 하지원은 진백림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두 사람이 SNS에 올린 사진의 포즈가 유사해 보였기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하지원은 '열애설 이후 어색하지 않았나'란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목숨 건 연애' 스틸 / 오퍼스 픽쳐스 제공

하지원은 "나는 성격이 털털하다. 진백림도 쾌활한 편이다. 그냥 '기사가 났네'라고 웃고 지나갔다. 좋아하는 포즈나 이런 것들이 비슷하다 보니 발생한 오해다"라며 시원하게 웃었다

촬영 현장에서 하지원은 진백림과 편하게 지냈다고. 그는 "의사소통은 주로 영어로 했다. 물론 한국어로도 했다. 진백림이 언어를 배우는 것에 대해 의욕적이더라. 열심히 하고, 가르쳐 달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로 배운 걸 와서 꼭 말한다.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참기름 좋아해요'라고 하더라. 맨날 맛집 검색을 하더라"라고 진백림의 한국 사랑을 언급했다.

또한 진백림은 배려심 많은 파트너이기도 했다. 하지원은 "촬영하고 나면 맨날 내게 '괜찮아?'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포옹신이 있었는데 진백림이 날 무거워하더라. 말로는 '괜찮다'라고 하는데 그게 느껴졌다"라며 민망해했다.

배우 하지원 / 이지숙 기자

'목숨 건 연애'는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싼 세 남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로맨틱 스릴러 영화다.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소설가의 코믹 수사극으로 하지원 천정명 진백림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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