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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匠人)의 정신으로 만들었어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2.13일 08:35

지포스 골프피팅샵 장종해 사장이 고객의 샤프트 점검을 정밀하게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우리 주변에 골프를 배우는 사람들로부터 자주 듣는 얘기가 있다.

  “일주일에 한두번 연습장에도 다니는데 골프장에 나가면 성적이 나지 않아 미치겠어.”

  이럴 때는 칭다오 ‘초원의 집’ 입구에 위치한 지포스 골프피팅샵을 한번 찾으라고 권고하고 싶다.

  “브랜드샵들은 생산할 때 엄청 많은 양을 한꺼번에 생산해내지요. 그러나 매 사람은 나름대로의 몸에 맞는 스윙이 있어요. 그걸 무시하고 몸에 맞지 않는 골프채로 매일 연습장 가서 비용 쓰고 스트레스 받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포스 골프피팅샵 장종해 사장의 설명이다.

  고향이 내몽골 짜라이터기(旗)인 장종해(40세)씨는 울란호트중학교를 졸업하고 2000도에 칭다오에 진출하였다. 지모 란촌에 진출한 한국 삼호신발회사에서 1년반 근무하다 우연하게 미국독자기업 골프샤프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 이때로부터 장종해 사장과 골프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장종해씨는 처음에는 생산관리업무로부터 시작하다 나중에는 전체 업무를 아우르는 총관리를 담당하게 되었다. 샤프트 제작기술로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의 전반 업무를 남보다 빠르게 터득하고 익힌 것이다. 그러다보니 신심이 생겼다.

  그래서 청양구 공항으로 들어가는 옛길인 민항로에 첫 가게를 차리고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상호는 지포스골프피팅샵(东晟高尔夫工坊). 그때가 2007년도이다.

  가게에서는 골프애호가들의 몸에 맞게끔 골프채를 수정해준다. 골프채 관련 헤드(杆头), 샤프트(杆身), 그립(握把)에 대한 수정과 교체이다.

  골프채의 스팩(规格)은 한정이 되어있다. 클럽에는 발란스(均衡)가 있다. 이 발란스가 맞아야 구질이 좋다. 헌데 매 사람의 스윙은 각각이다. 똑같은 브랜드의 골프채를 사용해도 두 사람의 구질이 다름에 따라 결과가 부동하다. 지폭스 골프피팅샵에서는 바로 이 미묘한 차이를 골프채 교정으로 극복해주는 것이다.

  한 두사람이 찾던 가게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 많은 골프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단골명소가 되었다. 칭다오에는 한국인들이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하였으며 한국인 왕싱글들이 많다. 이름만 불러도 알 수 있는 박성곤, 송기채, 김송호 프로들이 모두 회사의 단골들이다. 조선족골프고수들이라고 불리우는 최호림, 황동길, 이규철, 김동우 어느 하나 지포스골프피팅샵을 거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수요자들이 가게에 찾아오면 우선 클럽분석기를 이용하여 사용하고 있는 골프채를 분석해준다. 이어 스윙분석기를 통해 구질을 분석해준다. 연후 거리, 속도, 구질에 대한 종합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몸에 딱 맞는 샤프트를 추천해준다. 그립교체후 몇번의 정밀검사를 거친 후 최종 골프채를 확정한다.

  헤드무게를 예로 들면 골프헤드무게 2그람 차이는 손에 놓으면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2그람을 실에 매고 손으로 휘둘러보면 바로 그 무게를 느낄 수 있다.

  샤프트도 마찬가지이다. 무게 강도 탄성에 따라 부동한 구질이 나오는데 관건은 킥포인트(弯折点)이라고 한다. 킥포인트를 높이냐 낮추냐에 따라 비거리, 슬리이스, 훅 구질이 결정된다고 한다.

  이런 미묘한 차이를 전문 연구하고 좋은 골프채를 선사해주는 곳이 지포스 골프피팅샵이다. 그사이 지포스 골프피팅샵은 중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업계 18위의 업무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미국이나 세계 우수한 골프선수들 모두가 하나같이 피팅샵에서 제공해주는 골프채를 사용한다고 한다.

  2007년부터 장종해 사장은 5년간 고향의 동생인 장종건씨를 가게에 데려다 기술을 전수해었다. 지포스 피팅샵에서는 브랜드 골프채 판매 및 골프용품판매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장종해 사장은 가게 업무이외에 중국 남방에서 골프 관련 제품들을 오더 생산하여 한국과 일본에 수출하면서 짭잘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골프업종에 종사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몇년전부터 골프를 치기 시작하였는데 2014년 10월 29일날 화산에서 싱글을 했다. 2016년도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연말성적발표에서는 개인 종합성적 2위를 기록했다.

  금년도 리오올림픽에서 펑산산 선수가 골프종목 동메달을 따내면서 현재 중국에서는 골프열풍이 불고 있다. 칭다오시만 현재 청소년들을 상대로 하는 골프전문학원이 서너곳이 된다고 한다.

  “이제 5년후면 진정한 골프피팅수요의 시기가 올 것입니다.”

  장종해 사장의 기대에 찬 이야기이다.

  홀로서기에 성공한 사람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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