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식당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중국 국적의 조선족 최모씨(4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광주일보가 전했다.
최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10분께(한국 시간) 광주 북구 한 식당에서 길이 19㎝가량의 흉기를 허리에 차고 50대 식당 여주인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평소 자주 가던 이 식당에 찾아와 여주인에게 막걸리와 담뱃값 1만원(한화)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여주인이 거부하자 자택으로 돌아가 흉기를 가져온 최씨는 식당 문을 걸어 잠그고 여주인을 협박했다.
이를 제지하는 여주인 남편과도 몸싸움한 최씨는 흉기를 식당 주변에 버리고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주인이 자신을 ‘짱개’라고 욕하는 데에 화가나 흉기를 가지고 왔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