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에서 일어난 24개 기상이변은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족적이라는 미국해양대기청(NOAA)의 새로운 기상보고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지질학회보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날 발표된 년례보고서에서 NOAA 연구진들은 24∼30개에 달하는 지난해 기상이변에서 지구온난화의 기후변화는 작든 크든 기본적인 원인의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중 영국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겨울 폭염, 알래스카 산불, 미아미의 괴상한 “마른 하늘의 홍수”를 비롯해 11건의 이상고온사례가 포함되여있다.
이 보고서의 공동필자인 NOAA의 스테파니 헤링 연구원은 “어떻게 해서든 관측을 해야 하고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 지금까지의 증거를 모은것이 이번 보고서”라면서 미국의 이상한파, 나이제리아와 인도의 폭우 등 6가지는 원인 파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의 미아미홍수는 해수면의 상승과 지반 침하로 인해 쨍쨍한 맑은 날씨에도 엄청난 홍수가 모든 시가지를 덮쳐 시내 도로도 무려 56센치메터 깊이의 물에 잠겼는데 이런 사례는 앞으로도 늘어날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세계 116명의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상이변은 갈수록 빈발하고있으며 이는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가 올해초 인정한 컴류터 시뮬레이션(模拟) 기법과 각종 데이터, 기상물리학 연구자료 등을 종합한 결과라고 말하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