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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

[기타] | 발행시간: 2016.12.19일 09:55

심양삼영체육용품유한회사 김룡덕사장의 창업담

심양시 신민 출신인 김룡덕사장(69년생)이 수천만원의 자산을 가진 심양삼영체육용품유한회사의 사장이 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을 못했다. 16세에 장춘에서 밥점을 차렸으며 19세에 련애를 해 딸을 보았다. 전통적인 관념에 따르면 그는 부모나 친척들에게 있어서 언제나 “골치아픈 존재”였다.

소학교 때부터 체육을 한다는 핑게로 학업을 전페하였으며 가정이 자주 이주하는 관계로 13세의 나이에 소학교도 졸업 못하고 사회라는 거대한 용광로에 뛰여들었다. 조숙한 그는 키가 1.7미터가 넘었지만 농사일은 여간 힘든것이 아니였다. “농사는 못해 먹겠다”고 생각한 그는 료녕성정부에서 사업하는 외삼촌을 찾아 심양으로 왔다.

처음 수년간 그는 네온등이 번쩍이는 서탑거리에서 갖은 일을 다하며 사회경력을 쌓아왔다. 어린 나이로 많은 실수도 하였지만 사회의 단련을 거쳐 나이가 들고 철이 들면서 “부모의 휼륭한 아들이 되고 사회에 유익한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을 버리지 않았으며 “하늘을 겨냥하는 자는 땅을 겨냥하는 자보다 더 높이 쏜다”고 “룡”이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16세때 “아들 장가 보내는 셈 치고 먼저 돈을 달라”고 무모를 졸라 3천원을 가지고 혼자 혈혈단신으로 장춘에 가 식당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사회속에서 그는 두려움 모르는 강직한 사나이로 성장하였다.

1999년 그는 친구와 함께 운수회사를 차려 생명의 모험을 무릅쓰고 서장, 신강 등 지방으로의 운수업에서 목돈을 벌어 사업의 경제기초를 마련할수 있었다.

2005년 우연한 기회로 검도용품을 생산하는 한국기술자를 알게되여 검도업계에 입문하게 되였다. 체육이라면 모든것을 좋아했던 김룡덕사장은 패기 하나로 운수업에서 번 돈400만원을 투자해 한국기술자와 합작하여 검도용품생산회사인 심양삼영체육용품유한회사를 창립하였다.

당시 심양에는 검도용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수십개 있었는데 업주들은 모두 한국인이고 중국인이란 김룡덕사장뿐이였다. 그는 업계에서 배척을 당했고 시장을 개척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였다. 2007년말까지 생산한 제품을 하나도 판매하지 못하였다. 설상가상으로 김룡덕사장과 합작했던 한국인 기술자는 병으로 사망했으며 투자금 400만원도 거덜이 나고 말았다. 하지만 여기에서 몰러설 김룡덕이 아니였다. 친구들의 도움과 은행대부금을 내여 계속 사업을 진척시켰다. 한국에서 새 기술자를 초빙하고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초심으로 질 좋은 검도용품을 생산하였다. 가격이 엄청 더 높더라도 다른 회사들보다 더 좋은 노루가죽, 소가죽을 사용하여 호완, 갑, 갑상을 생산하였으며 호면에 사용하는 금속은 비행기날개를 생산하는 합금을 리용하여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였다. 김룡덕사장의 수년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소비자들과 판매상들은 점차적으로 “삼영”에서 생산한 제품의 질을 인정하고 선호하게 되였으며 “삼영”은 점차 시장을 개척할수가 있었다. 회사를 창립하여 4년이 되여서야 2009년에 처음으로 제품을 팔아 로동자들의 봉급을 줄수 있었다.

회사도 거창한 발전을 가져와 심양시 소가툰구와 내몽골 적봉시에 공장을 설립하였으며 130여명의 직원과 200여명의 림시공들을 고용하고 있다.

심양삼영체육용품유한회사는 여러가지 제품의 기술특허와 상표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의 제일 큰 검도용품판매회사인 히로야회사, 다케야마쇼지회사 등에 검도용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제품은 일본, 한국, 유럽, 미국 등 십여개 나라들에 판매되고 있다. 지금은 심양시에서조선족이 운영하는 유일한 검도용품생산회사로서 심양시검도업계에서 앞자리를 차지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심양삼영체육용품유한회사에서는 몇년전부터 제품의 중국시장개척을 위하여 판촉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검도문화를 광범히 전파하기 위한 노력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수년전부터 중국검도련맹과 합작하여 동북검도선수권대회를 해마다 후원하여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 10월 진행된 제10차 전국검도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우승선수상품을 후원하였다. 지난해 한국에서 진행된 제16차 세계검도선구권대회에서는 심양삼영체육용품유한회사에서 생산한 검도용품호구(호면, 호완, 갑, 갑상, 검도복상의 검도복하의,띠 등)가 중국선수단의 전문사용품으로 지정되였다. “검도는 일본의 사무라이정신에서 시작되였지만 검도운동은 심신을 단련하고 인격, 례의도덕을 수양하며 두려움 모르는 용기, 민첩한 판단력, 결단력을 양성하고 건전한 여가선용을 하는데 아주 큰 적극적인 의의가 있”어 중국에서도 머지 않아 검도가 사람들에게 인식이 되고 수련하는 사람들이 많아질것이라고 하며 김룡덕사장은 신심가득히 검도업계의 밝은 전망을 내다보았다.

김룡덕사장은 사업을 시작해 여러번 성공과 실패를 맛보았다. 10년전에는 수년간 모은 재산 400만원을 몽땅 탕진하다싶이 하였고 2014년에는 일본돈 엔저화로 천만원이라는 손실을 보았다. 김사장은 “소학교도 제대로 못다닌 저에게 무었이 있습니까? 저에게는 두려움 모르는 용기와 사업을 밀고나가는 패기뿐이였습니다. 좌절속에서도 변하치 않고 끝가지 견지하였기에 오늘날의 회사와 자신이 있게 되였다”고 하며 사업에서 중요한것은 “해마다 겨울은 찾아오기 마련이지만 어떻게 겨울을 견뎌내고 봄을 맞이하는가에 있다”고 사업성공의 비결을 총화하였다. 윤청기자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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