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교육/학술
  • 작게
  • 원본
  • 크게

[평범한 중국인들의 이야기] 중국 윈난 산속 학교에서 근무하는 선생님의 일상

[기타] | 발행시간: 2016.12.29일 11:18

쌍레이(桑磊) 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물이 고인 디마뤄(迪麻洛)촌의 길거리를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

쌍레이(桑磊) 선생님이 학생들을 위해 돌다리를 놓아주는 모습

마을에 이발소가 따로 없어 아이들의 이발은 쌍레이(桑磊) 선생님이 담당하고 있다. 이발 도구는 선생님이 자비로 구입한 것이며 한 달에 한 번 학교에서 이발을 해주고 있다.

쌍레이(桑磊, 오른쪽 1번째) 선생님이 야간 순찰 도중 남학생 두 명이 수업 시간에 잘못 알아들었던 부분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발견했고 해당 남학생들에게 빨리 자라고 말했다.

쌍레이(桑磊, 오른쪽 3번째)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장족(藏族) 노래와 춤을 연습하는 모습

쌍레이(桑磊) 선생님이 20km 떨어진 시내에서 택배를 받아 오는 모습

누장(怒江) 옆에 위치한 학교의 모습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9일] 디마뤄(迪麻洛)촌은 윈난(雲南)성 누장(怒江) 율속족(傈僳族)자치주 펑당(捧當)향의 깊은 산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거리도 멀고 지형도 아주 복잡한 곳으로 유명하다. 디마뤄촌에 위치한 학교 선생님인 쌍레이(桑磊)는 명절이나 방학 하루 전 다른 선생님과 함께 10여 명쯤 되는 전교생을 집까지 모두 바래다주고 있다.


누족(怒族) 출신인 쌍레이 선생님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를 “머리를 들어도 산, 머리를 숙여도 산, 산속에 또 산, 산 밖에도 산이 보인다”라고 표현했다.


윈난성 푸얼학원(普洱學院) 컴퓨터교육학을 전공한 쌍레이는 2007년 이 펑당 초등학교로 지원해 이곳에 오게 되었다. 그는 이곳에서 대졸 경력을 가진 최초의 선생님이었으며 어문(語文), 도덕, 음악, 미술, 영어 등을 담당하게 되었다. 또한 담임과 교육 연구 팀장도 겸임하게 되었다.


아이들과 더욱 깊은 교감을 하기 위해 그는 장족(藏族)어와 율속족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가정방문을 실시했다. 약 10년 동안 그는 약 2만여 리(裏•거리 단위: 1리는 약 393m)가 넘는 산길을 오가며 갖은 고초를 겪었다. 산속의 조건은 아주 열악했기 때문에 쌍레이는 인터넷을 통해 아이들의 책과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쌍레이 선생님은 “우리는 아이들의 선생님이자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기둥입니다”라고 말하며 이곳의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며 아이들에게 지식의 힘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91%
10대 0%
20대 0%
30대 64%
40대 2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9%
10대 0%
20대 9%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2023년 5월, 연길시사회복리원은 연변주의 첫 〈국가급 사회관리 및 공공봉사 종합 표준화 시점〉칭호를 수여받은 동시에 ‘국가급 양로봉사 표준화 시점단위’로 확정되였다. 상을 받은 후 연길시사회복리원은 봉사품질 향상을 핵심으로 양로봉사의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