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늦은 저녁 시간에 쓰촨사범대학교에서 여자 기숙사를 활보하는 드론이 나타나 소동이 벌어졌다.
드론을 띄운 주인공은 이 학교 남학생이었다. 사연은 이랬다.
대학내에서 사귀던 남녀 커플이 있었다.
남녀 기숙사가 서로 떨어져있다 보니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줄 간식을 드론으로 배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것이다.
남자친구는 일단 여자친구에게 기숙사 창문에서 기다리라고 전화했다. 영문을 모르는 여자친구는 창문 앞에서 마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 멀리서 깜빡이는 불빛의 드론이 점점 다가왔던 것이다.
여자친구는 드론에 매달린 간식을 받아 쥐고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간식 배달 임무를 마친 드론은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갔다.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은 이 신기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고, 드론으로 간식을 주고받은 커플은 교내 유명 인사가 됐다.
네티즌들은 “어느 커플이냐!” “여자가 공주 대접을 받네” “참 스마트한 세상이다” “여자친구 부럽다” “남자는 어떻게 생겼을까”하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중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