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최근 항공기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중국 인터넷기업의 고위급 관료가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다.
베이징천바오 등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이디 '2017일월삼(一月三)'의 네티즌이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리위안룽(李元戎) 싱허촹푸(星河创服)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성추행 혐의로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다"며 공안국의 행정처벌판결서를 게재했다.
이어 "리위안룽 COO는 이미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사과했다"며 "당초부터 사과의 한마디를 받고 싶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일 것이며 이후 다시는 이 일을 추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조계 관계자는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을 때는 CCTV, 녹음 등이 간접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며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하거나 녹음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을 통해 리위안룽 COO가 항공기 안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가 제기돼 파문이 일었고 리 씨는 극구 혐의를 부인함과 동시에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