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1월 10일, 중국 최대의 스테인레스강 생산업체인 타이위안(太原) 강철그룹이 5년여의 시간을 들여 연구 개발 생산한 2.3㎜의 일정한 두께로 사출되는 볼펜심용 스테인레스 강선 합금이 국내 볼펜심 생산에 성공적으로 응용되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볼펜 생산국인 중국은 매년 볼펜심용 스테인레스 강선을 톤당 12만위안 가격으로 1000여톤 수입한다.
중국이 볼펜의 국산화를 오랫동안 이루지 못했던 것은 흔히 볼펜심이라 불리며 펜끝에 붙어있는 원형금속 '볼'의 소재 성능에 대한 요구가 극히 높았기 때문이다.
타이위안강철그룹 관계자는 "'볼' 생산기술은 외국기업들의 핵심 기밀로 반드시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며 "어떤 참고자료도 없이 끊임없이 데이터를 누적하고 수치를 조정해가며 실패를 거친 끝에 '메이드인 차이나' 타이틀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2년안에 중국에 수입되는 볼펜심용 철강을 완전히 자국산으로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