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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화와의 만남, ‘베트남 필름 데이'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1.11일 14:33
[Korea.net]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베트남의 영화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열리는 '2017 베트남 필름 데이'다. 이 기간에는 베트남의 우수작 3편이 상영된다.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영화국과 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공공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며, 감독과 배우들과의 만남도 마련된다.

▲ 2015년 개봉한 작품 '초록 들판의 노란 꽃들'은 베트남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소년·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성장드라마다.

작품 '초록 들판의 노란 꽃들(Yellow flower on the Green Grass)'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980년대 베트남의 어느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열 두 살 소년과 한 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성장드라마다. 올해 열리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부문에 베트남 영화 대표로 출품된바 있다. 작품을 연출한 빅토 부(Victor Vu) 감독은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으로 꼽힌다.

13일에는 '옌스 라이프(Yen's Life)'가 관객을 만난다. 어린 나이에 정략결혼을 하게 된 10살 소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월드프리미어필름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날 투안 부 딘 (Tuan Vu Dinh)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무대인사를 가질 예정이다.

▲ '2017 베트남 필름 데이' 영화제에 상영되는 '옌스 라이프' (왼쪽)와 '꾸엔'의 영화 포스터.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꾸엔(Farewell, Berlin Wall)'이 상영된다. 러시아에서 인정 받는 교수와 그의 부인이 독일로 밀입국하면서 벌어지는 한 여자와 세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지난해 베트남 황금연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12일 개막식에서는 한·베트남 양국 전통의상 패션쇼가 마련되고 베트남 영화 촬영장소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의 감독과 프로듀서, 배우들이 양국 간 영화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도 열린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IMDB

hlee10@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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