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지출이 한국인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2014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년간 BC카드 한국인 결제 자료와 유니언페이카드 중국인 결제 자료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시간 관광객이 도내에서 쓴 총금액은 16조9천억원(한화, 이하 동일)이다. 한국인이 5조5천억원(32.5%), 중국인이 1조6천억원(9.8%), 도민 9조8천억원(57.7%)을 차지했다.
제주해녀 공연 보는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금액은 중국인 개별관광객이 132만7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에 비해 한국인 개별관광객은 절반 수준인 59만6천원이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100만5천원으로 한국인 단체관광객의 소비금액인 25만4천원과 비교하면 4배가량 많다.
중국인 관광객의 상위 소비업종은 면세점이 4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돈을 소비하는 지역도 면세점 등 대형 상권이 몰린 제주시 연동·노형동으로 조사됐다.
도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캐릭터 상품을 활용한 마케팅, 한국 한 자녀 정책과 연계한 키즈 상품 확대, 야간 관광 상품 지원 정책 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