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초중부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이틀간의 시간을 리용하여 독서교류회를 가졌다.
7학년에서는 한학기동안 남학생들은 주로 '나는 대단한 남자가 되련다', '대단한 남자 성장 모험책'을 읽고 녀학생들은 '우아한 녀인의 첫 번째 례의책 ', '녀자애에게 주는 첫번째 실용적인 례의책', '녀자애에게 주는 첫번째 기질책', '녀자애에게 주는 첫번째 성격책'등 한족책을 위주로 학생당 평균 3권씩 읽고 그중 한권을 선택하여 독서회보과를 내놓았다. 학생들은 독서카드만들기, 독서신문꾸리기, 책 추천하 기, "이 표현 좋네요", "색갈로 표현해요", 독후감쓰기, 작자,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상장주기, 책 만들기 등 독특한 형식으로 자신들의 감수를 표현하였다.
한학기동안 학생마다 완정한 한권의 책을 진실하게 열독하기를 통하여 남학생들은 성장과정에서 필요한 '용기, 진취, 지혜, 밝음' 등 성장의 비밀을 깨달았고 녀학생들은 '6가지 습관, 6가지 능력, 3가지 역할, 4가지 마음, 8가지 선택'등 성장비밀을 깨우치게 되였으며 독서교류회를 통하여 개학초 예기한 목표(몸도 마음도 사상도 발전)에 도달하였다.
8학년에서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문제를 가지고 한학기동안 연구를 해왔는데 발표형식은 7학년과 비슷한 점이 있는 외에 자기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시랑송하기, 전자풍금으로 반주하기, 손가락그림으로 꿈이야기하기, 친구들의 응원의 한마디 들어 보기, 인터뷰하기, '닭과 독수리'이야기로 역할극하기, '나는 나의 주인'그림책 읽기, '내가 누구?'란 이야기로 카드맞추기, 20년후의 나의 모습과 70년후의 모습을 그려보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나는 나다. 나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다', '나는 나의 주인'이다. '우리 모두는 너무 소중한 존재들이다. 우리의 이름도 몸도, 우리는 각자의 인생무대의 주인공들이다. 나는 언제나 주인공이다. '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며 이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깨우쳤다.
이틀간 우리는 '성장'에 관한 문제와 '나는 누구인가?'하는 과제로 독서교류회를 원만히 끝마쳤다. 이 두 과제는 우리 학생들뿐만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 점검해보고 되새겨 볼 평생의 과제로 첫 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안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