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조직 이슬람국가(IS)과 싸우면서 수니파와 시아파 간 충돌이 끊이지 않는 이라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이 같은 폭력 및 군사 행위로 1만6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했다.
영국 소재 이라크 연구 단체는 12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16년에 1만6361명의 민간인이 이라크에서 분쟁으로 죽었으며 북부의 니네베 주에서만 7431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 바그다드에서 3714명이 사망했다.
니네베주의 수도 모술과 인근 지역은 2014년 중반에 IS에 함락됐으며 이라크군은 지난 해 11월 4만 명을 동원해 탈환 작전에 나섰다.
앞서 2015년에는 모두 1만7578명이 사망하고 2014년에는 2만218명이 죽었다.
이 연구 단체는 분쟁 충돌로 인한 사망 유형을 5가지로 대별했다. 민병대의 즉결 처형, 자살 공격, 폭발물 공격, 총격전 및 공습과 포격인데 지난 해에는 즉결 처형과 총격전으로 인한 사망이 반을 넘었다.
지난 해 7월에 바그다드 도심의 번잡한 시장에 대규모 자살 폭탄 공격을 벌이면서 IS는 300명 가까운 인명을 앗아갔다. 이는 이라크전 13년 기간 중 수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단일 공격이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