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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새 아빠' 찾아주고 떠난 말기암 아빠.. 뜨거운 부성애

[기타] | 발행시간: 2017.01.13일 09:30

말기암으로 생이 얼마남지 않은 영국의 한 남성이 어린 아들을 입양해 줄 가족을 직접 찾은 뒤 세상을 떠났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데번주 페인턴에서 살던 닉 로즈(40)씨는 9개월 전 말기암을 진단받고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닉씨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는 4살 된 아들 로건과 단 둘이 살고있었다. 끔찍한 고통과 싸우면서도 닉씨는 어린 아들이 더 걱정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닉씨는 담당 의사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듣게됐다. 죽음이 곧 닥쳐온다는 말에도 그는 혼자 남겨질 로건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결국 그는 자신이 죽은 이후 아들을 돌봐줄 새 가족을 직접 찾기로 했다. 로건의 엄마는 로건이 어렸을 때 집을 나갔다. 닉은 아들을 '세상에서 가장 밝고 긍정적인 아이'라고 소개하며 지역 아동입양센터와 복지센터를 일일이 찾아다녔다.

다행히 토키주에 살고있는 한 부부가 로건을 입양하겠다고 했다.

아들에게 따뜻한 새 가족을 마련해 준 닉씨는 지난 3일 숨을 거뒀다. 닉씨와 로건은 지난해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부자를 잘 알고 지내던 애론 크롬튼은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며 어린 로건의 교육비와 닉의 장례식 비용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 페이지를 열었다. 그는 "닉은 고통 속에서 떠나는 순간까지 주변 사람들을 웃게하던 사람이었다"며 "놀라운 아빠였다"고 회상했다.

3500파운드를 목표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1만 파운드(약 1400만원)가 넘는 성금이 모였다. 닉씨의 뜨거운 부성애에 감동받은 수많은 사람들은 로건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소망했다.

출처: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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