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소아비만②] "통통한 우리아이..'지방간' 이래요"

[기타] | 발행시간: 2017.01.15일 07:00

(사진은 기사와 무관.) © AFP=News1

술 아닌 비만도 지방간 직접 원인...심하면 간경변도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김남경씨(가명, 37·여)는 6살난 아이와 함께 지난달 방문한 한 소아과의원에서 의사로부터 청천벽력같은 얘길 들었다. 술좋아하는 어른들한테나 생기는 줄 알았던 지방간이 아이에게 있다는 것이다. 어릴적 질환상태가 평생을 좌우한다는 의사의 말에 우선 식습관부터 바꾸기 위해 최근 채소위주 식단을 짜기 시작했다.

15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은 15.4%인 것으로 나타났다. 6명 중 1명이 과체중이라는 얘기다.

이는 아이들의 입맛을 돋우는 패스트푸드 위주의 식습관이 늘어난 것과 신체활동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양혜란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은 과거에 비해 3~4배 이상 증가했고 지방간질환 같은 비만관련 합병증 역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많이 끼어있는 상태다. 음주와 비만이 결정적인 원인이다.

지방간은 음주를 많이 할 때 생길 수 있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등에 따른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오랫동안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지방합성이 촉진되고, 비만인 경우에는 말 그대로 이미 지방이 많은 상태라 지방간이 되기 쉽다. 따라서 술을 안마시는 아이라도 많이 먹으면 언제든지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양혜란 교수는 "지방간에 염증이나 섬유화가 생기면 간경변으로 진행할 위험성도 있다"며 "소아청소년 연령에서도 비만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간경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고지혈증이나 당뇨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쉽다.

기본적인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식이조절과 운동, 생활습관 조절이 최선책이다. 체중조절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약물 치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lys@news1.kr

뉴스1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내가 때리지 않았다" 김히어라, 학폭 당사자와 만나 '기억 정리' 완료

"내가 때리지 않았다" 김히어라, 학폭 당사자와 만나 '기억 정리' 완료

사진=나남뉴스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당사자들과 만나 가해 의혹 기억 정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가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났다. 오랜 기억을 정리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BTS 이어 걸그룹 최초" 피프티피프티, 또 '음원 신기록' 2기 근황은?

"BTS 이어 걸그룹 최초" 피프티피프티, 또 '음원 신기록' 2기 근황은?

사진=나남뉴스 피프티 피프티의 대표곡 '큐피드' 트윈 버전이 글로벌 음원 플랫폼 '샤잠'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500만을 달성했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최고이자 최초로 달성한 기록으로, 전체 K팝 그룹 중 500만을 달성한 아티스트는 유일하게 '방탄소년

안도현병원, 인성화 봉사로 시각장애인 진료의 길 밝혀

안도현병원, 인성화 봉사로 시각장애인 진료의 길 밝혀

최근, 안도현인민병원 의료진은 래원한 한 시각장애인 환자의 “눈”이 되여 전 과정을 동행하면서 인성화 봉사를 제공하여 환자의 진료과정을 가볍고도 즐겁게 따뜻이 해주어 특수환자와 사회의 찬양을 받고 있다. 현인민병원 중의과 양옥위의사는 이 환자가 본인과 같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