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DB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비호감도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트럼프 일가의 천문학적 경호비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의 경호비는 현재 하루에 100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1억8000만원 이상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열리는 취임식 전까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트럼프타워에서 머물 예정이며,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이 곳을 찾을 거라고 밝혔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아들인 밸런의 학교 때문에 뉴욕에서 지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뉴욕시가 트럼프 당선인의 가족을 위한 경호비를 계속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지난 4~8일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당선인의 비호감도는 55%로 집계됐다.
이번 트럼프 당선인의 호감도는 40%로 역대 최저치다. 미국의 유명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지난 1992년부터 꾸준히 미 대통령 취임 직전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조사해왔다.
버락 오바마의 취임 직전 호감도는 78%였고, 조지 W. 부시의 호감은 62%, 빌 클린턴은 62%로 트럼프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비호감도의 경우 오바마 18%, 부시 38%, 클린턴 26%다. 55%로 집계된 트럼프 당선인의 비호감도보다 눈에 띄게 낮다.
소속 정당 내 호감도 조사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은 공화당 내 호감도 82%에 그쳤다. 오바마의 경우 95%, 부시는 97%, 클린턴은 92%를 기록했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dchosun@chosun.com]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