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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은 어떻게 진행될까

[기타] | 발행시간: 2017.01.17일 13:27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초청에 의해 15일 올해의 첫 해외방문으로 스위스에 대한 국빈방문과 함께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2017년 연례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다보스포럼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자.

2015년 1월 다보스라고 하는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 주에 위치한 인구 만 여명의 작은 도시에 중국의 리커창 총리, 독일의 메르켈 총리, 영국의 캐머런 총리,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총리급 인사 수십명과 각국 장관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노욕타임스 노마스 프리드먼, 노벨 경제학자들, 하버드대학의 조셉 교수, 빌게이츠 등 거물급 인사들이 모였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동차나 기차로 약 5시간이 걸리는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외진 마을에 어떻게 세계 경제을 좌우지하는 거물급 인사들이 모일 수 있었을까? 이들은 1년에 한 번씩 이곳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지명을 따서 '다보스포럼'이라고 붙여진 이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 제네바대학의 클라우스 슈밥 교수가 기획하고 개최한 것으로 그 취지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속에서 다양한 기업인들과 경영경제 학자들이 모여 다양한 산업의 이슈들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려는 데 있었다.

슈밥 교수가 한적한 다보스를 선택한데는 이유가 있다. 스키리조트로 알려진 다보스는 휴양지답게 고즈넉한 분위기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다. 참석자들이 이런 분위기 속에서 복잡하고 심도 깊은 내용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 포럼은 1971년 1월 24일 처음 개최된 이래로 9.11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미국 맨하튼 시에서 열렸던 2002년 한해를 제외하고는 40여 년 동안 꾸준히 이 작은 마을, 다보스에서 개최되었다.

오늘날까지도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포럼에 참석한 인사들은 다보스 곳곳에서 편한 복장으로 커피나 와인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며 미리 스케쥴을 잡고 몇 달 또는 일년씩 기다려도 만나기 쉽지 않은 인물들이 이곳에서 만큼은 서로의 경계를 풀고 지낼 수 있다.

초반에는 그 규모가 유럽경제에 국한되었었지만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기 시작했고 기업인들이 속한 재계뿐만 아니라 정계, 학계를 비롯하여 다양한 국가의 사회적 지도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포럼으로 한 단계 성장하게 된다.

1982년에는 지금까지도 포럼의 가장 중요한 세션 중 하나로 여겨지는 '세계경제 지도자회의'가 만들어졌다.

세계경제지도자회의는 공개되지 않고 비공식적인 환경에서 진행되는데 주로 세계 경제의 미래를 위한 핵심 이슈들에 대해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사적인 분위기에서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포럼은 점차 다보스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국가로 회의 개최 지역을 넓혀갔다. 이후 한 해 동안 각기 다른 국가에서 다양한 주제의 토론이 열리게 되는데 다루는 주제 또한 세계적인 이슈에 대한 것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었다.

여기에는 지난해 6월 26일 개막된 '뉴챔피언연례회의 일명 '하계 다보스포럼'이 포함되는데 '뉴챔피언'은 새롭게 떠오르는 지도자, 리더를 가리키는 말로 여름에 열린다고 해서 하계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린다. 중국에서는 천진과 대련에서 1년씩 번갈아 가면서 행사가 열리고 지난해에는 대련에서 올해는 천진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거물급 유명인 2500명 이상이 5일간 한곳에 모여 수백 개가 넘는 세션들을 통해 앞으로 한 해 동안 세계를 견일할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는 다보스포럼, 그렇다면 다보스포럼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포럼에는 일반적으로 7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세션들이 열리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모든 세션에 다 참가할 수 없다. 자기와 관련있고 관심있는 분야의 세션을 고른 다음 사전 등록방식으로 등록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

세션들은 특별한 세션을 제외하곤 보통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세션마다 한 시간의 주어진 시간 동안 5, 6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대부분 비공개로 이루어진다.

의제들은 미리 논의하고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긴 하지만 지난해 '브렉시트' 라는 갑작스러운 뉴스가 전해지고 나서 포럼 주최측은 '브렉시트 그 이후'라는 세션을 새롭게 만들어 진행하기도 했다.

포럼에서는 센터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사전에 등록된 참석자들에게는 배지를 배포하고 이를 착용하지 않으면 절대로 센터 접근이 불가능하다. 참석자들은 포럼 주최 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아야지만 센터 출입이 가능하다.

회의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는데 낮과 밤으로 나눌 수 있다. 낮에 열리는 행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최하는 공식행사로 다보스포럼의 꽃이라고 불리는 전원 출석하는 총회 '플리너리'와 질의응답 형식의 '인터렉티브 세션', 식사를 하며 진행하는 '런치/디너' 세션 등이다.

저녁에는 산업별 또는 외부 단체별로 포럼 외의 조직이 개최하는 행사들이 열리는데 주로 다보스 내에 있는 많은 호텔에서 진행되는데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안한 대화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참석자들은 더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하려면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다보스 거리에는 밤마다 각계 각층의 거물들이 부지런히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계 각층의 저명인사들이 이렇게 포럼을 통해 만나면서 생성하는 네트워크가 여러 연구 프로젝트나 계획들을 더욱 원활하게 실행하도록 돕게 되며 나아가 세계 경제, 문화, 사회에 커다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을 주제로 하는 2017년 다보스포럼는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이 지혜를 모아 세계경제를 전망하고 그 대책을 논하게 된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례회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하게 되며 중국측은 세계적 도전에 대응하고 세계 경제의 건강하고 안정된 발전을 도모하는 등 문제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하게 된다.

출처: 신화망/중국국제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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