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료녕성 심양시 한제원민속문화산업원에서 심양시조선족련의회 2016년 송년회가 펼쳐졌다. 길경갑회장이 2016년의 주요사업성과를 보고했으며 2017년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정부와 민간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련의회는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전 성 규모의 민속절을 개최했는데 “료녕성 조선족사회가 대화합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리정비적인 대회였다”고 평가받았다.

련의회 소속 각 협회의 제반 사업을 본다면 기업가협회는 각종 행사에 아낌없는 지원, 부녀협회는 애심봉사와 새일대 관심, 로인협회는 전통문화의 발굴과 전승, 기류협회는 민속장기보급 등 부분에서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이룩한 성과들에 대해 길회장은 “조선족리더들과 유지인사들의 헌신적인 공헌과 심양지역 조선족군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중국기업가협회회장단 표성룡회장 등 9명에게 공로패를,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신봉섭 총령사 등 22명 개인과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등 6개 협회에 감사패를, 오가황조선족소학교 김화선서기 등 35명에게 표창장을 발급했다.

2017년 련의회 사업계획에 대해 길회장은 “심양지역 조선족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사업에 더욱 정진할것이다”고 밝혔다.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회부분에서 핫이슈로 떠오르는 빈곤퇴치사업과 로인사업을 계속 밀고나갈것이며 전 사회에서 로인을 존경하고 로인사업을 지지하는 량호한 풍기의 형성을 위해 노력한다.

경제부분에서 동북진흥정책이 준 발전기회를 살려 기업가협회 및 월드옥타 심양지회와 함께 조선족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문화부분에서 문화예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것이며 2년에 한번씩 개최하던 민속절행사를 1년에 한번씩 개최하여 조선족군중들의 문화생활을 더욱 풍부화시킨다. 또한 “조선족전통문화연구회”를 설립하여 우수한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기록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부분에서 기존보다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을 한층 더 증가시킬 예정이다.

대외부분에서 형제민족 련의회와의 뉴대를 더욱 강화하여 민족단결을 추진하고 조선족의 주류사회 진출을 가속화한다. 이밖에 재심양한국인(상)회와의 친선을 더욱 돈독히 하여 심양지역 조선족사회와 한국인사회의 공동발전을 추진한다.

심양시민족사무위원회 하위처장은 “새로운 한해 련의회가 당의 민족정책을 널리 홍보하면서 각 소수민족과 함께 심양을 더욱 아름답게 건설하여 함께 중국꿈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련의회 소속 협회에서 준비한 문예공연이 펼쳐졌다.

최동승

출처: 료녕신문